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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VR 성능으로 무장한 지포스 GTX 1080 공개

조광민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엔비디아의 최신 GPU 지포스 GTX 1080이 공개됐다.

엔비디아 코리아(지사장 이용덕)은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미디어들에게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프로세서(이하 GPU)인 지포스 GTX 1080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지포스 1080 발표회

지포스 GTX 1080은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그래픽 프로세서 설계)인 파스칼 기반의 GPU로 기존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의 최상위 GPU인 지포스 GTX 타이탄 X보다 20% 이상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VR 게이밍 환경에서는 최대 2배에 달하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의 GPU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지포스 GTX 1080은 제조 공정도 더욱 미세화 됐다. 16나노미터의 핀펫(FinFET, 3차원 입체 구조의 칩 설계 기술) 공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72억개의 트랜지스터를 구현했다. 아울러 기존 제품보다 한층 더 전력 효율이 좋다. 여기에 초당 10GB의 속도로 동작하는 GDDR5X 메모리 8GB가 탑재됐다.

이처럼 향상된 아키텍처와 메모리 및 전력 효율 등으로 지포스 GTX 1080은 적은 전력으로도 1.7GHz의 GPU 클럭 속도를 구현하며, 공랭으로만 2GHz의 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다양한 맞춤 설정과 오버클러킹을 위한 GPU 부스트 3.0을 지원해 오버클러킹 자체도 강력해졌다. 성능적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전력소모는 지포스 GTX 980보다 조금 높지만, 일반적인 게이밍 성능은 지포스 GTX 타이탄 X보다 23~27%정도 높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VR 게이밍 환경에서는 더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지포스 GTX 타이탄 X와 비교했을 때 2배의 성능을 낸다. 이는 엔비디아의 최신 설계는 물론 최신 기술을 접목한 엔비디아의 노력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최근의 VR기술이 초당 90프레임으로 두 개의 1080x1200 디스플레이를 렌더링하는데 집중돼 있던 것을 분석해 다중 디스플레이에서 화면 왜곡을 보정하는 'SMP(Simultaneously Multi-Projection)' 기술을 기반으로 자사의 VR의 웍스에 두 가지 주요 기능을 탑재했다. 처음부터 렌즈 왜 곡을 계산해 보이지 않는 부분은 렌더링 하지 않는 렌즈 매치드 쉐이딩(Lens Matched Shading)'과 좌우 디스플레이가 단일 '지오메트리 패스(geometry pass)'를 공유하는 기능인 '싱글 패스 스테레오(Single Pass Stereo)'가 그 주인공이다.

지포스 1080 발표회

보이지 않는 부분을 렌더링 하지않고, 좌우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위해 두 개의 화면을 렌더링 했던 기존 VR 렌더링 과정을 하나로 줄여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이끌어 낸 것이다. 렌드 매치드 쉐이딩의 도입으로 1.5배, 싱글 패스 스테레오의 도입으로 2배의 성능 개선을 끌어냈다. 다만 이러한 기능은 게임의 개발단계에서부터 도입이 필요하다.

비동기 연산의 성능 개선도 도움이 됐다. 기존 맥스웰 아키텍처에서는 GPU의 자원 일부가 고정된 작업만 진행했지만, 지포스 GTX 1080에서는 우선 처리하는 기능을 더해 GPU의 자원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동적 부하 분산 기술도 더했다. 결론적으로 지포스 GTX 1080은 지포스 GTX 980 대비 일반 게임 환경에서 1.7배, VR 환경에서 2.7배 달하는 성능을 낼 수 있게 됐다.

대대적인 성능 개선만큼 추가된 부가 기능도 매력적이다. 현장에서는 더욱 쉽고 강력한 게임 캡쳐 툴인 '안셀(Ansel)'이 시연됐다. 안셀을 작동하면 게임이 일시 정지상태가 되며, 게이머는 안셀을 활용해 게임 내에서 카메라 시점을 자유롭게 설정해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다. 게임 내 카메라 시점에 따라 스크린샷의 시점이 결정됐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다.

 지포스 1080 발표회

게이머는 안셀을 활용해 최대 4.5기가 픽셀의 해상도나 현재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32배에 달하는 해상도로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다. 이는 초고화질의 포스터나 인쇄물에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위처3'의 경우 먼 하늘에서 촬영해도 건물 내부에 자리한 책의 텍스트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아울러 안셀은 RAW 데이터를 갖고 있어 본인이 촬영한 스크린샷에 전문가처럼 다양한 필터를 적용할 수도 있다. 또한, 360도 파노라마 스크린샷 캡처도 지원한다. 별도의 앱만 내려받으면 카드보드 등의 VR 헤드셋으로 내가 찍은 게임 속 세상을 360도로 확인할 수 있다.

지포스 1080 발표회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돌아온 지포스 GTX 1080은 오는 27일 출시되며 국내도 비슷한 시기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포스 GTX 1080의 권장소비자가는 599달러, 엔비디아가 직접 제공하는 파운더스에디션은 699달러다. 오는 6월 10일에는 지포스 GTX 1080의 동생 격인 지포스 GTX 1070도 출시 예정이며, 권장소비자가는 379달러, 파운더스에디션은 449달러다.

: 엔비디아 지포스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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