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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X4 빛낸 모션디바이스, 목표는 "도심형 가상체험 테마파크"

김남규

금일(1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종합 게임쇼 PlayX4(이하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한 모션 디바이스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VR을 접목한 다양한 체감형 시뮬레이터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션디바이스가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탑발칸은 상하 110도(Pitching), 좌우 360도(Yawing)로 회전할 수 있는 슈팅전용 시뮬레이터로, VR 버전을 탑재한 1인승 탑발칸VR과 3D버전을 탑재한 2인승 탑발칸3D, 두가지 버전이 설치돼 이를 즐기려는 게이머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플레이엑스포 VR 게임

모션디바이스의 이종찬 대표는 “본격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해 여러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전에 처음 체감형 시뮬레이터를 선보였을 때는 사람들이 잘 몰라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행사에 와보니 체감형 게임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해서 같이 시장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원래 산업용으로 쓰이던 기술인 만큼 대중화가 쉬운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생산이 많아져서 단가를 낮추고,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화한다면 가격적인 장벽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엑스포 모션디바이스 부스

이대표가 생각하는 모션 디바이스의 미래는 체감형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심형 가상현실 테마파크다. 이대표는 이것을 위해 자체 콘텐츠 개발팀을 신설하고, 여러 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준비중이며, 2015년에는 SL인베스트먼트와 대교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20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대표는 현재 모션 디바이스 제품을 가지고 프랜차이즈 매장을 늘려가는 사업가 분들도 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형태의 게임이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 혹은 연인, 친구끼리 즐기는 경우가 많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다보니 아무래도 규제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대표의 말에 따르면 모션디바이스를 설립한 이후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다른 여러 벤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규제 문제다.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다보니 적합한 제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미국은 하면 안되는 것만 규제하고 이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자유롭게 해도 되는 방식이지만, 우리나라는 해도 되는 것을 허락해주는 방식이라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모션디바이스 이종찬 대표

이대표는 모션 디바이스 제품들은 보는 사람에 따라 아케이드 기기로도, 놀이기구로도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처럼 플랫폼화 하고 콘텐츠를 늘리면 하나의 기기에서 여러 게임을 즐길 수도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제도에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행히 많은 정부부처에서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개선하려고 고민과 도움을 주고 있긴 하지만, 정부 업무의 특성상 시장의 성장 속도를 따라오지는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한다.

또한, 콘텐츠 확보도 이대표의 고민 중 하나다. 초기에는 시장이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체 개발을 해서 콘텐츠를 확보했지만, 시장이 커지면 콘텐츠를 혼자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대표는 이미 KOG과 협력해 얼티밋 레이스를 탑드리프트커플에 적용하는 등 여러 회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더 많은 영상, 게임 콘텐츠 회사들과 협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대표는 “VR은 가격 등 여러 이유로 개인까지 확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상현실과 체감형 기기들을 기반으로 한 도심형 테마파크가 활성화된다면 더 빠르게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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