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오하 1주년, "앞으로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보답"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지난해 5월 21일 출시된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이 출시 1년을 맞았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동명의 유명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성공 이후에는 다양한 웹툰 IP가 게임으로 등장했다.

게임은 원작 웹툰의 캐릭터와 기술을 그대로 구현해 원작 팬은 물론 게이머들을 사로잡았으며, 출시 1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최근에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 캐릭터를 출시했고, 21일(토)에는 1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해 게이머들과 함께 소통하고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출시 1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열고,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시간까지 준비하며 채비를 다지고 있는 ‘갓 오브 하이스쿨’. 이에 게이머들과 긴 시간을 함께해온 와이디온라인의 김동균 PD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와이디온라인 김동균 PD
와이디온라인 김동균 PD

"게임 첫 오픈 이후 매주 게이머들이 기다리고 있는 업데이트를 계속 준비하다 보니 1년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초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갓 오브 하이스쿨’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진짜 죽기 살기로 개발했고, 출시 당시에 게임을 오픈한다는 것 자체도 기뻤는데 1년이라니 감회가 너무 새롭습니다."

김동균 PD는 게임을 출시하고 1년이 지났지만,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매주 단위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여전히 바쁘게 지낸다고 한다. 업데이트를 기다려주는 게이머들을 위해 개발에 매진하다보니 진짜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지만, 사실 ‘갓 오브 하이스쿨’이 탄생하기까지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김동균 PD와 박용제 작가의 인연으로 게임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한 것이 거의 4년 전 일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정말 죽기 살기로 개발에 매진했고,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개발을 못 했던 기간도 있었다고 한다. 추후에 와이디온라인과 함께하면서 게임이 지금의 모습으로 출시될 수 있었다.

김 PD는 지금 와서 과정을 돌아보니 정말 힘들게 고생해서 개발을 했었고, 결국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정말로 회사의 모든 직원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소통해서 좋은 게임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물론 게임을 즐겨준 게이머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얘기도 더했다.

갓오브 하이스쿨 피규어
갓오브 하이스쿨 피규어

"처음 출시 버전을 보면 콘텐츠가 조금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원작자인 박용제 작가와도 서로의 영역에 대해서 공부하고 함께 소통하면서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김 PD는 게임의 출시 이후 가장 게이머들이 많은 불만을 보인 곳이 캐릭터 육성이라고 털어놨다. 캐릭터 육성이 다른 모바일게임에 비해 쉬운 편이기 때문에 육성에 많은 중점을 두는 RPG를 즐기는 게이머들 입장에선 즐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그렇다고 육성을 어렵게도 만들 수 없는 노릇이라 앞으로는 게임 캐릭터 육성 자체가 재미있는 콘텐츠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아직 확정된 부분이 아니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정말 강력한 것을 준비 중에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단순한 캐릭터 추가 이상의 업데이트를 기대해볼 만 하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최근 추가한 레이드와 관련해 이야기를 이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이 함께하는 재미를 주는 소셜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조금 부족했지만, 길드와 레이드의 추가로 아쉬운 부분을 보강했다. 다만 레이드의 경우 상위 게이머들은 환영하는 콘텐츠이지만, 가볍게 즐기는 게이머들의 경우에 즐기지 않거나 모르는 경우도 있어 앞으로 더 연구하고 보완해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갓 오브 하이스쿨 1주년 기념
페스티벌
갓 오브 하이스쿨 1주년 기념 페스티벌

"사실 게임을 오픈하면서부터 게임을 즐겨주는 게이머들 위한 선물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피규어의 경우에도, 약 9개월 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1주년 행사에서는 깜짝 발표할 것도 있습니다."

김동균 PD는 어렵게 게임을 출시한 만큼 게이머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피규어 제작도 그 대표적인 예이며, 21일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박용제 작가와의 팬미팅, 걸그룹 에이핑크의 공연 및 이색 대결, 1년의 자취를 살펴보는 인포그래픽 외에도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깜짝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제 막 1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도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이 되고 싶습니다. 내가 이 게임을 재미있게 했어라는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1년 동안 게임을 즐겨주신 게이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게이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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