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월간 PC방 순위] 1주일이면 충분했다, '오버워치' 4위 안착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최근 두 달 동안 연속 하락세였던 2016년 월간 게임 사용량이 반등했다. 2016년 5월 게임 사용량은 지난달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FPS 온라인게임 '오버워치'가 있다.

2016년5월월간PC방순위01
2016년5월월간PC방순위01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지난 2016년 5월 한 달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 사용량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공개 테스트 종료 후 24일 정식 출시된 '오버워치'는 사용량 294,144시간, 5.51%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오버워치 스크린샷
오버워치 스크린샷

특히, PC방 6,609곳에서 평균 체류시간 97분, PC방당 사용시간 2,671시간을 기록해 약 1만3천 곳의 PC방에서 사용량이 집계된 3위 '피파온라인3', 2위 '서든어택'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나타냈다. 향후 두 게임을 추월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와 순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2016년5월월간PC방순위02
2016년5월월간PC방순위02

5월 상위 10위 권 진입 게임들의 점유율 추이도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한다. '오버워치' 정식 서비스 개시일인 5월 4주를 기점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서든어택'의 점유율이 급속도로 감소했다. 이 밖에 4월 21.3%를 나타낸 FPS장르 점유율을 5월 23%까지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2016년5월월간PC방순03
2016년5월월간PC방순03

5월 20위부터 11위까지의 게임 중에서는 '사이퍼즈'가 직격탄을 맞았다. AOS(MOBA)게임과 유사한 플레이 패턴, 개성적인 다양한 캐릭터 존재 등 겹치는 요소가 많아 공개 테스트 당시부터 '오버워치'에게 큰 영향을 받으리란 예상이 많았다. 그리고 5월 4주 이후 점유율이 급감해 우려가 현실로 이뤄진 형국을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

'오버워치'가 4위에 오르면서 상위 20위 게임 대다수가 순위 하락을 겪었다. 다만, '디아블로3'는 지난달 대비 사용시간 100.4% 증가, '스타크래프트2'는 지난달보다 사용시간 0.7% 상승을 나타내 두 게임은 순위가 1계단씩 올랐다. '메이플스토리'도 5월 중 열린 서비스 13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사용시간이 지난달보다 20% 늘어나고, 순위도 3계단 올라 13위를 차지했다.

아이온160504
아이온160504

반면에 '아이온'과 '테라'는 상위 20위 게임 중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해 부진이 두드러졌다. '아이온'은 '망각의 균열' 등의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지난달 대비 사용량이 15.6% 줄어들어 1.49% 점유율로 3계단 하락한 10위에 머물렀다. '테라'는 사용량이 지난달보다 21.3% 줄어 0.68%의 점유율로 4계단 미끄러져 16위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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