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첫 이용자 간담회 성료...게이머가 주인공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의 이용자를 위한 첫 간담회가 열렸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알베르 카페에서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의 첫 이용자 간담회를 열고 게이머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통해서는 올여름 업데이트의 내용이 공개됐으며, 게이머가 주인공인 행사인 만큼 열혈 게이머를 대상으로 특별한 상을 준비해 시선을 끌었다.

게이머들과 오프라인에서 첫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는 지난 2013년 1월 2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2013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대표 MMORPG다. 현재는 국내는 물론 러시아, 북미, 유럽, 중국 등지에서도 서비스를 진행하며 전세계 게이머들과 함께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
간담회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 간담회

아키에이지의 첫 이용자 간담회에는 게임과 홈페이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이용자 20명과 이벤트에 참여 신청한 이용자 중 30명을 추첨해 총 50명의 게이머가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간담회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와 게이머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른 게임 간담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됐다.

당초에 이날 행사는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으나, 엑스엘게임즈는 게임을 사랑해주는 게이머들을 위해 행사 현장에서 올여름 업데이트 '오키드나의 증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조용래 기획 팀장과 양종근 AD가 오는 7월 13일 예정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으며, 발표 내용 하나하나마다 현장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아키에이지 신규 종족 이미지
아키에이지 신규 종족 이미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신규 종족 워본과 드워프를 비롯해 증오 스킬, 신규 지역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규 능력과 성장 콘텐츠와 생활 콘텐츠에도 변화가 이뤄지며, 노동력 시스템도 개편돼 아이템 계정 단위의 재사용 시간추가, 노동력당 수익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키에이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다.

아키에이지를 맡고 있는 이광로 PD도 게이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아키에이지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시장에 캐주얼 MMORPG가 등장하면서 아키에이지도 고민이 있었고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아키에이지가 다시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게이머 여러분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
간담회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 간담회

게이머와 아키에이지 개발자가 함께하는 질의 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개발자들과의 질의 응답은 홈페이지의 '아미고(아키에이지에미치GO)'를 통해 사전 접수 받은 질문과 현장에서 받은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의 응답을 통해서는 실제 아키에이지의 개발자 중에도 하드코어 이용자가 많고, 현장에서 게이머들과 함께하기 위해 자리한 개발자들의 경우 매번 다량의 업데이트를 준비하느라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이용자 간담회를 준비하느라 많은 걱정도 있었지만, 진심을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눈 팔지 않고 아키에이지를 열심히 개발해서 진짜 MMORPG다운 재미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
간담회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 간담회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첫 간담회인 만큼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게이머들이 장식했다.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를 즐겨주는 게이머들에게 보답하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준 게이머들을 위해 특별한 시상식을 준비한 것.

먼저 아키에이지 상위 장비 랭커에게 주어지는 '탄탄한 근육질 상'은 최고의 장비를 위해 게임 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비켱' 게이머가 수상했다. 다음으로 아키에이지의 콘텐츠를 열심히 즐겨준 게이머에게 수여되는 '생계 유지형 상'은 노아르타 서버의 '또삐' 게이머가 수상하며 알뜰 살뜰한 무역의 1인자로 인정 받았다. 마지막으로 아키에이지 홈페이지의 활성화에 힘써준 게이머에게 주어지는 '매력 발산 상'은 노아르타 서버의 '블랑' 게이머가 수상 하며 개발진을 들었다 놓은 매력을 인정 받았다. 각 상은 송재경 대표가 직접 시상에 나섰으며, 부상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4가 주어졌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
간담회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 간담회

송재경 대표는 "오랜만에 게이머 여러분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 같다"라며, "처음으로 준비한 아키에이지의 이용자 간담회에 참가한 게이머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고, 금일 행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여름 업데이트에 대한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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