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국내 게이머들 위해 '도타2' 대회 선보인다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트위치는 밸브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AOS(MOBA) 온라인게임 '도타2'의 국내 e스포츠 대회 'MSF - The Creep'를 개최한다고 금일(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6년 6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The Manila Major 2016'의 한국어 중계를 제작 및 송출했을 당시 국내 '도타2' 게이머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당시 중계를 통해 국내 '도타2' 게이머들의 열정을 확인한 트위치는 국내 유일의 '도타2' 리그인 'MSF - The Creep'을 개최해 이 같은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MSF - The Creep' 개막전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미디어뮤즈 J 스튜디오에서 금일 오후 7시부터 열리며, 모든 경기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게이머는 오는 7월 19일에 진행되는 결승전까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7시에 이번 대회의 경기를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중계는 '삼쿠아' 김도근 해설위원과 '만능 재주꾼' 오성균 캐스터가 맡는다. 김도근 해설위원은 '트위치'에서 꾸준히 해외 '도타2' 리그 중계를 진행했으며, 최근 온라인 리그인 '망고 리그'를 개최한 바 있다. 오성균 캐스터 역시 지난 'The Manila Major 2016'을 통해 김도근 해설위원과 '도타2' 중계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이 밖에 'MSF - The Creep'에는 많은 팬을 보유한 국내 '도타2' 팀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 중에는 국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MVP 피닉스의 형제팀 MVP 핫식스와 MVP Aegis를 비롯해, '망고 리그'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팀들도 포함됐다.

아울러 총상금은 1천만 원으로, 우승팀은 500만 원, 준우승팀은 300만 원을 획득할 수 있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으로 진행되며, 대회 방식은 싱글 엘리미네이션이다.

한편, 트위치는 8월 개최 예정인 '도타2' 국제 e스포츠 대회 'The International 6'의 한국어 중계 또한 제작 및 송출한다.

트위치의 안영훈 매니저는 "'도타2'의 기본 유닛인 Creep의 의미처럼 국내 '도타2' 시장이 비록 크기는 작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리그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 국내 '도타2' 게이머들과 프로게임단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트위치와 'MSF - The Creep'에 '도타2' 게이머들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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