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2016년 7월 둘째 주 신작

nw160719rank_
nw160719rank_

-골프게임의 유행을 노리는 야심작, '샷온라인M'

국내에서 약 12년 동안 꾸준히 서비스가 이어진 스포츠 온라인게임 '샷온라인'이 '샷온라인M'이란 이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웹젠은 국내 골프 애호가 연예인 박한별을 홍보모델로 선정하는 등 '샷온라인M'의 흥행을 통해 골프게임을 다시 부흥시키려는 모양새다.

샷온라인m160719
샷온라인m160719

게임 퀄리티의 경우, 가상 패드를 당겼다가 타이밍에 맞춰 놓는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다각도의 카메라 시점 및 특수 효과로 강조되는 연출, 실제 골프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공의 움직임 등 골프게임의 기본을 충실히 지켰다. 아이템과 스킬을 활용하면 골프게임 특유의 곡예 플레이가 구현되며,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아카데미'부터 3홀 단위로 승패를 겨루는 랭킹 매치, 1주일의 성적을 겨루는 '월드투어', 특정 샷의 성적으로 우열을 가리는 '이벤트매치'에 이르기까지 플레이 모드도 다양하다. 게이머의 분신인 캐릭터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출시 초기에 특정 버튼 입력 오류, 사용자 인터페이스 표기 기능 장애 등의 불안정한 요소가 드러났으나 게임 플레이 중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특정 난이도부터 인공지능이 캐릭터 성능 대비 비정상적인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불공평한 밸런스가 게임의 몰입도를 떨어트린다. 게이머의 플레이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게임에서 '명품' 클럽 등 장비 아이템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점도 아쉽다.

-피곤함도 법칙인가, '낚시의 법칙'

카뮤즈게임즈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낚시의 법칙'을 소개하면서 시원한 입질을 강조했다. 하지만 플레이 중에는 시원한 입질보다 피곤함이 앞선다.

낚시의법칙160719
낚시의법칙160719

버튼을 눌렀다가 때면서 입질이 온 어류들과 줄다리기를 벌이는 플레이 패턴만 평가하자면 분명 단순하면서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지역별 해류의 특징에 따라 공략 대상이 바뀌는 점도 실제 기후에 따라 낚시터를 발굴하는 느낌을 제공해 높게 평가하고 싶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200여 종의 물고기들을 수족관에 보관해 감상하거나 전세계 게이머와 점수 경쟁을 즐기는 대회 시스템은 게이머에게 플레이 동기를 부여한다.

문제는 편의성 요소가 부족해 플레이가 길어질수록 피곤해진다는 점이다. 낚시대, 릴, 낚시줄 등 내구도가 줄어드는 장비가 많고, 플레이 보상만으로 내구도 회복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쉽게 지쳐버린다. 자동사냥은 최초 10회부터 시작해 VIP 레벨을 올려야만 횟수가 늘어나며, 정작 사용 중에는 낚시 효용성이 떨어져 손이 잘 안 간다. 이 밖에 서비스 초반부터 업데이트 이후 보상이 줄어들거나 획득한 어류가 도감에 정상 등록되지 않는 오류 등 향후 개선이 필요한 콘텐츠들이 눈에 띈다.

-이 주의 인디게임, '어비스리움'

액션 모바일게임 '탭 퀘스트: 게이트 키퍼'를 출시해 해외에서 주목을 받은 아이들상상공장이 마프게임즈와 협력해 신작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을 들고 돌아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4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아이들상상공장이 우수개발사로 뽑힌 원동력이기도 한 '어비스리움'이다.

어비스리움160719
어비스리움160719

'어비스리움'은 화면을 터치하거나 방치해 재화를 모으고, 다양한 아이템과 캐릭터를 구입하는 이른바 '클리커'의 시스템을 갖췄지만 눈에 봐도 차별점이 눈에 띈다. 총천연색 광원효과부터 생생하게 움직이는 바닷속 생명들, 무미건조했던 바위가 점차 화려해지는 과정 등 게이머가 '어비스리움'을 플레이할수록 게임 화면이 더 아름다워진다. 플레이 과정에 따라 플레이 화면이 다양하게 바뀌는 '클리커' 게임들은 많지만 '어비스리움'만큼 게이머의 감성을 자극한 경우는 드물다.

아울러 게임 속 세계를 자유자재로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이 진짜 바닷속을 탐험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화면의 바다 생물 하나를 중심으로 삼아 360도 시점을 지원하는 스크린샷 촬영, 카드보드를 통해 1인칭 시점에서 '어비스리움' 화면을 살펴보는 가상현실(이하 VR) 모드 등 게임 속 세계를 살펴보는 즐거움이 강조됐다. 특정 타이밍에 바다 생물을 촬영하거나 VR 모드에서 특정 위치에 시점을 고정한 후 보상을 얻는 시스템도 갖춰 보는 즐거움에 보상을 얻는 재미까지 주어지는 점 역시 높게 평가하고 싶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