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있는 진짜 액션, '2016 갓오브하이스쿨'로 느껴보세요."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스트리트파이터'와 같은 격투게임에 있던 커맨드 스킬을 보면서, 저런 스킬을 가진 캐릭터들이 그대로 머무는 게 아니라..게이머들이 그런 캐릭터를 키워가고 또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해왔습니다. 그런 게임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죠."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 SN게임즈 최영욱 공동 대표는 어린 시절의 꿈을 말하면서 화려한 스킬을 가진 캐릭터, 육성, 콜렉션 등 자신이 생각하는 재미에 대한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냈다.

2016갓오브하이스쿨인터뷰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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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재미있는 게임이란 액션이 충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육성하고 모으는 게임이었다. 때문에 그는 이전 회사에서도 '사무라이쇼다운 온라인', '월화의 검사' 등을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 했고, 항상 꿈을 좇다가 어느 날 한 웹툰을 보면서 눈이 번쩍 띄었다고 한다.

"'갓오브하이스쿨'이라는 네이버 웹툰을 봤지요. 그야말로 제가 찾던 액션 게임 소재로 딱 맞는 웹툰이었어요. 부랴부랴 연락해서 접촉한 시기가 2014년 4월 초, 개발에 매진한 지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제가 꿈꾸던 게임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되었네요. 바로 '2016 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이하 2016 갓오하)' 입니다."

2016갓오브하이스쿨인터뷰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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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갓오하'. 최 대표가 직접 틀어준 영상을 보니 진모리 등의 웹툰 주인공이 화려한 액션으로 적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D 그래픽이었지만 원작과 큰 이질감 없는 모습이었고, 원작의 특수 기술들을 그대로 재현한 것도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굉장히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화면 가득히 등장했다.

"원작에 있는 총 300여 캐릭터들을 구성해두고 있습니다. 최대한 원작 캐릭터들의 매력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요. 에피소드는 총 8개.. 스테이지 수만도 230개로 꾸며져 있어 푹 즐기시기에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옆에 있던 박진형 대표도 말을 거들었다. 박 대표는 게임의 중요 포지션이 캐릭터 콜렉션이라고 운을 뗀 뒤, 게이머분들이 모으고 싶어 할 정도로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잘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워낙 캐릭터성과 액션 연출에 공을 들이기에 캐릭터 1개 만드는데 한 달 가까이 걸린다고 말하며, 박 대표는 "정말 멋있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2016갓오브하이스쿨인터뷰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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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분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서 팀을 꾸리고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버프, 디버프, 태그스킬. 보유스킬, 상성 작용 등 고민해야 할 거리들도 많지요. 조작을 통해서 더 유리하게 싸울 수 있고, 액션 게임에 약한 게이머분들이라도 쉽게 조작을 할 수 있죠."

얘기를 듣다 보니 최영욱 대표와 박진형 대표의 주된 타겟은 액션을 좋아하는 20대 30대 남성만이 아니었다. 최 대표는 "만약 그랬다면 훨씬 커맨드 중심의 액션 게임을 만들었겠죠."라며, 여성들이나 10대, 50대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박 대표 역시 "액션에 취약한 분들에게 스마트폰에서 이러한 액션감을 느낄 수 있구나. 라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게임에 꾸준히 출석만 잘해도 꽤 좋은 캐릭터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두 대표의 얘기다.

"총 8개의 모드를 통해 다양성을 꾀했지요. 230개의 스테이지, 도전의탑 70층, 룬의 사원 3종, 무한녹스전 5종 등 즐기실만한 거리는 충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를 모은 뒤에도 6성까지 키우는 재미가 있을 거구요. 이제 최선을 다했고..게이머분들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즐겁게 즐겨주시길 기대합니다."

2016갓오브하이스쿨인터뷰02
2016갓오브하이스쿨인터뷰02

지난 2년간 모든 것을 불태워 게임을 개발해왔다는 두 대표. 실제로 두 대표는 출시일 전날까지 밤을 새운 탓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순위 몇 위가 목표냐는 질문에 두 대표는 "탑 5에 올라가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다.

한 시간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면서 '제대로 된 액션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는 최 대표의 꿈이 다시금 기억났다. 지하철 이동 중에 '2016 갓오하'를 다운로드 받아보고 즐겨보면서, 그 대표가 말한 것이 어떠한 것이었지를 곱씹어 보게 됐다. '2016 갓오하'가 두 대표의 말대로 '탑5'에 올라가 많은 게이머들에게 액션 전도사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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