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팀 아디다스', EA챔피언스컵 4강 진출 확정

금일(2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되는 ‘EA Champions Cup 2016 Summer(이하 EA챔피언스컵)’ 조별 풀리그에서 한국의 '팀 아디다스'가 2승 1패로 예선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이날 팀 아디다스는 한국 예선 1위 김승섭 선수가 말레이시야 타이거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김정민, 강성호 선수가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특히, 현장에서는 '팀 아디다스'를 응원하는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응원구호를 크게 외친 것을 비롯해 활발한 응원을 이끌어내 중국 현지 관람객들에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ea챔피언스컵 한국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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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경기- 말레이시아 타이거즈의 불의의 일격 아쉬운 1패 >

말레이시야 타이거즈의 무하마드 페이즈 선수를 상대로 나선 김승섭 선수는 경기 초반 4-2-2-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렇다 할 찬스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 지은 후 김승섭 선수는 후반이 시작된 후 우세를 점했지만, 이내 페이즈 선수의 공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더욱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이즈 선수의 헤딩을 막아 냈으나 이어지는 슈팅을 막지 못했고, 결국 1점을 헌납했다. 그야 말로 불의의 일격을 맞은 것.

경기 종료까지 20분이 채 남지 않는 상황에서 김승섭 선수는 파상 공세를 펼치며 동점을 노렸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ea챔피언스컵 한국 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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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경기- 발로텔리를 선택한 이유를 확실히 보여주다 >

전년도 대회 우승팀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TMT와의 경기.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8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 선수는 김정민 선수였다.

드래프트에서 발로텔리를 선택하며 강한 자신감을 비친 김정민 선수의 페르소나 발로텔리는 그야 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전 김정민 선수는 발로텔리의 단독 드리블로 상대 패널티 박스까지 진입한 이후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데브라이너가 헤딩 골로 연결 시키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피지컬과 개인기로 상대 진형을 종횡무진 하던 김정민 선수의 발로텔리는 후반 70분경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키퍼 마저 제치며 수십 미터를 드리볼 한 끝에 추가 골을 넣어 스코어 2:0을 기록했다.

이후 TMT는 이렇다할 공세를 펼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수 많은 유명 선수들을 제치고 발로텔리를 왜 선택했는지 입증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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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경기 이것이 드래프트의 중요성! 발로텔리와 그리즈만 대 활약!>

4강 직행을 건 마지막 경기가 벌어진 3경기 상대는 인도네시아 골드의 무하마드 아크바 선수였다. 한국의 ‘팀 아디다스’는 마지막 로스터인 강성호 선수가 나섰다. 4-3-3 전술을 들고 나온 강성호 선수는 경기 시작과 5분 30초 만에 2경기의 히어로 발로텔리를 통해 헤딩골을 작렬 시키며 앞서 나갔다.

그리고 후반전 자신감이 붙은 강성호 선수는 거칠 것 없이 자신의 능력을 유감 없이 보여주어 전방위 압박, 외각 플레이, 개인기 돌파 등 상대 선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 80분경 단독 찬스를 맞은 그리즈만과 헐크의 콤비 플레이로 쐐기 골을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경기에 승리했다.

자신들이 준비한 로스터에 맞는 전술과 그 선수를 믿는 플레이까지 드래프트가 중요한 전술로 작용하는지 직접 몸으로 보여준 ‘팀 아디다스’였다.

이날 치열하게 진행된 조별 예선에서 베트남의 ‘VN 드래곤’, 태국의 ‘TNP’ , 말레이시아의 ‘마이 타이거즈’, 한국의 ‘팀 아디다스’ 등 총 4팀이었다.

예선을 통과한 ‘팀 아디다스’는 내일(24일) 베트남의 ‘VN 드래곤’과 4강전을 시작으로 대회 첫 우승을 노리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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