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아디다스, 김승섭의 ‘올 킬’로 EA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

금일(24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되는 ‘EA Champions Cup 2016 Summer(이하 EA챔피언스컵)’ 8강전에서 한국의 '팀 아디다스'가 베트남의 ‘베트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스코어 3:0으로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3일 진행된 조별 풀리그에서 한국의 ‘팀 아디다스’는 한국 예선 1위를 기록한 김승섭 선수가 말레이시야 타이거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김정민, 강성호 선수가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바 있다.

5판 3선승(승자 연승)으로 진행된 4강전에서 ‘팀 아디다스’는 1세트에 나선 김승섭 선수 혼자서 모든 세트에서 승리하는 이른바 ‘올 킬’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ea챔피언스컵 한국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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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챔피언스컵 한국 팀 이미지

< 1세트- 수비력이 빛난 경기! 초반 승기 잡았다>

1세트에 나선 선수는 한국 예선 1위 김승섭 선수였다. 5-2-3 전술을 선택한 김승섭 선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였고, 전반전을 이렇다 할 소득 없이 끝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베트남 드래곤즈 선수의 공을 잇따라 스틸하여 기회를 잡은 김승섭 선수는 후반 74분 드디어 골을 기록. 이번 대회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강력한 수비에 막힌 베트남 드래곤즈 선수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전날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한 김승섭 선수가 기록한 ‘팀 아디다스’의 1승 이었다.

EA챔피언스 현장
EA챔피언스 현장

< 2세트- 발로텔리, 루카쿠의 위력 앞세워 3:1 완승 거둬>

2세트는 역시 승자 연승 규칙에 의해 김승섭 선수가 나섰다. 시작과 동시에 날린 즐라탄의 슛에 예상 밖으로 일찍 실점했지만, 김승섭 선수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전반전이 종료되기 5분전 침착한 플레이로 골을 기록해 다시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루카쿠의 피지컬을 이용한 헤딩 플레이 후 슈팅으로 역전을 만든 김승섭 선수는 몸이 완전히 풀린 듯 루카쿠, 발로텔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후반 90분경 추가 골을 기록, 스코어 3:1로 완승을 거뒀다.

< 3세트- 김승섭 선수 ‘올 킬’로 전날 패배 설욕 >

이번만 승리하면 ‘올 킬’로 결승에 직행할 수 도 있는 상황. 베트남 타이거즈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원섭 선수를 거칠게 몰아 붙였고, 가슴을 쓸어 내릴 만한 슈팅도 연달아 나와 다소 경기 초반 어렵게 흘러 갔고,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골대를 맞추는 헤딩에 이어서 날린 슈팅으로 스코어는 1: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원섭 선수는 상대를 거세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위협적인 슈팅을 이어간 김원섭 선수는 이내 58분경 골을 기록하여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놨다. 이후 공방전을 주고 받던 두 선수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고 이 연장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아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전부터 승부차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김원섭 선수답게 상황은 손쉽게 흘러가, 베트남 타이거즈는 단 한 골만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최종 결과 3:1로 3세트 역시 김원섭 선수의 승리로 장식됐다.

어제의 아쉬운 결과를 말끔히 씻어낸 김원섭 선수의 ‘올 킬’이었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팀 아디다스’는 말레이시아의 ‘마이 타이거즈’, 태국의 TNP의 4강전 승리팀과 이번 대회 우승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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