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D-3, 게임도 올림픽 분위기로 '후끈'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 업계도 다양한 이벤트와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올림픽을 앞두고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먼저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에는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스포츠 축제의 감동을 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오버워치 하계 스포츠 대회를 시작한다. 금일(3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서는 100개 이상의 하계 스포츠 대회 한정 수집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기존 전리품 상자와 달리 하계 스포츠 대회 전리품 상자에서는 하계 스포츠 테마의 스프레이, 감정 표현, 승리 포즈, 하이라이트 연출, 플레이어 아이콘은 물론 한국인 영웅 D.Va와 트레이서, 자리야, 그리고 루시우의 특별한 스킨 등 기간제 수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수집품은 영구히 지속되나 22일 이벤트 이후에는 추가로 획득할 수 없다.

새로운 난투 루시우볼도 공개됐다. 루시우볼은 미래의 리우데자네이루중심부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다스 하스 축구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다. 게이머는 오버워치의 영웅 중 하나인 루시우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즐기는 3:3 축구 경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닉스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RIO 2016 Olympic Games(이하RIO 2016 올림픽 게임)'을 지난달 26일 전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RIO 2016 올림픽 게임'은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ISM)를 획득해 개발한 올림픽 게임으로 축구, 테니스, 양궁, 사격, 탁구, 농구 총 6개 종목의 미니게임을 전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게임은 올림픽 인기 종목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쉬운 조작 방식으로 구성돼 진입장벽이 낮고 대중성도 갖췄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15개 언어가 지원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PC용 MMORPG '이카루스'에 대한민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운동회 이벤트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게임 내 채팅창에 '대한민국 파이팅'을 입력하는 게이머에게는 모든 공격력, 방어력, 아이템 획득률 등이 증가하는 특별 버프가 주어지며, 해당 버프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 수에 따라 효과가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코스튬 '하카나스 응원복'도 모든 게이머에게 지급되며, 오는 15일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할 메달 총 개수를 맞추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이머는 게임 내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금, 은, 동 메달의 예상 획득 개수를 맞추는 정답자에게는 엘룬 100개 박스를 제공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게이머에게도 YD 선물상자가 주어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통해서 올림픽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3'에 23세 이하 국가 대표팀을 지난 28일에 업데이트했다. 23세 이하 대표님의 주장인 장현수 선수부터 수문장 김동준, 석현준 선수는 물론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와일드카드 손흥민 선수 등 올 리우 올림픽에서 활약할 선수들이 등장한다.

매 올림픽마다 올림픽 관련 게임을 출시해온 닌텐도도 일찌감치 닌텐도 3DS용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을 출시했다.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을 통해서는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를 비롯해 축구, 양궁 등 14종목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닌텐도 3DS의 만보계 기능으로 1보를 1m로 환산하여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포켓 마라톤'과 소프트웨어 하나로 로컬통신으로 최대 4명까지 즐길 수 있는 대전 모드 등이 마련돼 혼자는 물론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