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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왕' 김신겸, 예상을 깨고 '블소' 싱글 파이널 우승..'최강자 탄생'

조학동

무왕은 무왕이었다. 한때 4강 중 가장 불안하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악전고투하던 김신겸이 예상을 깨고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파이널' 코리아(이하 블소 파이널)의 최강자 자리를 꿰어찼다. 4대0이라는 압도적인 승리에 관중들도, 선수들도, 해설자들도 모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블레이드앤소울 해운대 피버

원래 김신겸 선수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신규 직업이 생겨나면 특유의 연구를 통해 늘 최강자에 근접한 실력을 보였고, 그래서 얻은 별명이 '무왕'이었다. 하지만 그는 중요 경기에서 두 번이나 한준호 선수에게 결승행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천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상성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김신겸 선수와 한준호 선수가 결승에 오르자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한준호 선수의 우세를 점쳤다.

블레이드앤소울 해운대 피버

하지만 결과는 정 반대로 나타났다. 사실상 승부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던 1세트에서 갈렸다.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치던 가운데, 김신겸은 난타전 중에 역공을 펼쳐 패왕권 17연타로 기분좋게 1승을 거뒀다. 한준호 선수의 거센 반격으로 패배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특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승리를 낚아챘다.

2세트부터는 거칠 것이 없었다. 시작과 동시에 김신겸은 신룡열파와 한빙장-빙하장 등을 통해 25연타 공격을 퍼부었고, 나머지 5연타를 성공시키며 퍼펙트한 승리를 보였다. 한준호 선수가 눈에 띄게 당황한 것도 이쯤부터로 보였다.

블레이드앤소울 해운대 피버

3세트와 4세트는 그야말로 폭풍과 같았다. 3세트 시작과 동시에 패왕권을 발동시켜 36연타가 이어졌고, 한준호 선수의 체력을 2/3 이상 깎아냈기에 바로 승부가 결정됐다. 마지막 4세트 또한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어 완승을 거두면서 김신겸 선수는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상금 2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행사장 또한 뜨겁게 달아올랐다. 예상을 깬 압도적인 모습에 관람객들과 전문가들 모두 잠시 침묵했었지만, 곧이어 거센 함성이 울려퍼졌다. 김신겸 선수는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어보였다. 방송 캐스터들 또한 "악전고투하던 김신겸 선수가 최강자의 자리를 찾았다."며 축하했다.

블레이드앤소울 해운대 피버

한편, 이날 행사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e스포츠 축제 '피버 페스티벌(FEVER FESTIVAL)'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13일에 이어 14일에는 '블소 토너먼트 태그매치 파이널'이 개최될 예정이며, 6강 풀리그 최종 순위 1∼3위팀인 Winner(김신겸, 권혁우, 윤정호), GC Busan(최성진, 황금성, 심성우), MSG(박진유, 한준호, 최대영)팀이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또한 14일에는 자이언티, 걸스데이, 비와이의 그루비나이트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15일 킹스 스테이지는 거미, 로이킴, 국카스텐 등 복면 속 가왕들이 해운대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 블레이드앤소울 엔씨소프트 우승 김신겸 싱글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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