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에서 게임대회 및 지스타 계속할 수 있게 도와달라" 강조

"게임 재미있으셨죠? 이런 대회 계속해야겠죠? 2018년부터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이런 게임행사가 확대되어서 개최될 수 있도록 큰 박수 부탁합니다."

해운대를 가득 메운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특설무대. 서병수 부산시장이 시상을 위해 단상에 올라 관중들을 향해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 행사가 2017년까지 해운대로 잡혀 있지만, 이후에도 계속 부산에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이다. 부산 시는 이 행사를 위해 매년 엔씨소프트에게 상당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 서병수
부산 서병수

실제로 서병수 시장은 '토너먼트' 시상식에 이어 '개인전' 시상식까지 자신이 주도하며 '블레이드앤소울'과 게임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게임팀 'GC부산' 팀이 우승을 거두자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서병수 부산 시장은 해운대를 찾은 게임 전문 언론매체들에게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언급하며 부산시의 강력한 게임에의 의지를 표명했다.

서 시장은 언론매체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지스타를 부산에서 계속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며 "부산시에서는 게임을 전략 산업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서 시장의 행보는 향후 있을 지스타 게임쇼의 차기 개최지 선정 검토를 앞두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눈에 띈다.

지스타 게임쇼를 개최하고 있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지스타 게임쇼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며, 올해 차기 개최지를 선정해야하는 상황이다. 현재 지스타 개최지 후보로는 부산을 비롯해서 대구, 일산, 서울, 성남 등 다양한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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