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자본, 상상력이 결합한 게임스컴 대형 부스들, 수준차이를 보여주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지난 17일 독일 퀄른 메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이 압도적인 규모를 과시하며 왜 게임스컴이 전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지를 확인시켜줬다.

게임스컴은 독일에서도 넓은 규모로 손 꼽히는 전시장인 퀄른 메세에서 진행되는 행사 답게, 2층 구조로 만들어진 10홀 전시 공간을 모두 활용했으며, 게임 전시 공간 뿐만 아니라 넓은 휴식 공간과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기구들로 가득한 키즈존, 다양한 팬샵 등 다양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게임스컴 EA
게임스컴 EA

대형 게임사들도 넓은 전시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관람객들이 마음껏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만들었다.

게임스컴 Ea 부스
게임스컴 Ea 부스

특히, 이번 게임스컴에 배틀필드1, 타이탄폴2, 피파17 등 신작들을 다수 들고 나온 EA는 다른 부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부스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게임스컴에 참가 부스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 EA 부스는 관람객들이 편하게 이동하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중앙 공간을 비워두고, 사방에 신작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체험존을 배치했으며, 중앙 공간 천정에는 대형 스크린을 360도로 배치해 화려한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게임스컴 블리자드
게임스컴 블리자드

오버워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 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스톰, 디아블로 등으로 다수의 게임을 선보인 블리자드도 EA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했다. 블리자드 역시 EA처럼 사방이 체험존으로 둘러싸인 원형으로 부스를 꾸몄으며, 시연 PC를 다수 배치해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스컴 블리자드
게임스컴 블리자드

또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많은 팬을 확보한 블리자드 답게, 오버워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3 등 인기 캐릭터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이를 찍으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게임스컴 2K 부스
게임스컴 2K 부스

마피아3와 NBA2K17, WWE2K17를 들고 나온 2K는 게임 내 분위기를 멋지게 연출한 부스로 시선을 끌었다. 마피아3가 소개된 2K부스는 게임 내 배경이 되는 60년대 미국의 극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스포츠 게임인 NBA2K17과 WWE2K17 역시 역동적인 느낌으로 부스를 꾸몄다.

게임스컴
게임스컴

데스티니 확장팩,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등 다양한 신작을 들고 나온 소니는 각 게임별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에는 레이싱 시트를 다수 배치하는 등 각 게임에 어울리는 형태로 부스를 꾸며 시선을 끌었다. 특히 곧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VR 부스는 이를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아 유럽 게이머들도 VR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게임스컴
게임스컴

이 외에도 아캄VR, 레고 디멘션, 인저스티스2 등을 선보인 워너브라더스도 각 게임의 특징을 살린 부스 형태로 시선을 끌었으며, 이번 게임스컴에서 새로운 신작 리틀 나이트메어를 공개한 반다이남코와 워치독스2를 선보인 유비소프트, 기어스오브워4 등으로 부스를 꾸민 XBOX 등도 엄청난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게임스컴 소니
게임스컴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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