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FPS와 판타지의 만남, 기대해 주세요 '건파이 어드벤처'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넥슨의 신작 건파이 어드벤처가 지스타2016에서 공개됐다. '건파이 어드벤처' 역시 이러한 레일슈터 방식을 차용해 색다른 액션을 선보이는 건슈팅 어드벤처 모바일게임으로, '워록', '메트로 컨플릭트' 등 다양한 FPS 게임을 개발한 엔파이게임즈(대표 윤형진)의 모바일 데뷔작으로 큰 관심을 받기도 한 작품.

특히, 달리는 차 안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상대하는 레일슈터 방식의 전투와 수준급의 FPS 타격감을 선보이는 것도 이 게임의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7월 진행된 CBT 이후 이번 지스타 2016 넥슨 부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파이 어드벤처는 과연 어떤 재미를 담고 있는 게임일까?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건파이 어드벤처 스크린샷
건파이 어드벤처 스크린샷

Q: 지난 7월 진행한 CBT에서 보여준 게이머들의 반응과, 이에 대한 개선점이 궁금하다.
A: 지난 CBT에서 쉴새없이 몬스터들에게 쫓기는 긴박감과 슈팅의 손맛(타격감), 양산형 RPG가 아닌 새로운 모바일 게임이라서 참신하고 반갑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여줬다. 다만, 일부 저사양 기기에서의 최적화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으로 렉 현상이 크게 개선되었다. 또, 튜토리얼을 보완하고 새로운 컨트롤이 필요할 때마다 추가 튜토리얼을 접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 아울러, 난이도 및 성장재화 밸런스 역시 개편하고, 캐릭터 성장 과정을 간소화 시켰다.

Q: 이번 시연에서는 캐릭터의 음성이 영문으로 진행됐다. 향후 한국어 음성도 지원할 계획인가?
A: '건파이 어드벤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특히,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으로, 음성 언어는 영어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락실 슈팅게임에 대한 향수를 지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대사뿐만 아니라 게임 내 효과음 성격의 대사 역시 전 세계의 다양한 게이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영어 음성을 사용했다.

건파이 어드벤처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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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 및 개발 중이다. 건파이 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A: '건파이 어드벤처'는 전문 작가진에 의해 작성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편의 어드벤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론칭 버전에는 '에피소드 1: 유물수호자'가 오픈 될 예정이며 서비스 이후 정기적으로 후속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차별화 전략은 타 모바일 FPS와 다르게 차를 타고 움직이며 총을 쏜다는 컵셉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총만 쏘는게 아니라 좌우 회피, 즉 차선 변경을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점프대를 이용해 절벽을 뛰어넘는 등 아케이드성 요소를 많이 채용했다. 또한 쫓아오는 적을 향해 후방사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방을 보고 내가 적을 추격하며 공격도 가능하듯이 스테이지 별 플레이 타입에 다양한 요소가 적용됐다.

건파이 어드벤처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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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총기가 등장하는 만큼 밸런스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총기의 능력치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A: 이번 지스타 빌드는 모든 참관객이 동일한 플레이 경험과 난이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총기 능력치를 단순화하고 강화를 제한했다. 론칭 버전에서는 여러 콘셉트의 다양한 총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동일한 총기 모델이라도 콘셉트에 따라 차별화되는 능력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이머는 스테이지, PvP 등 용도에 맞게 다양한 총기를 모으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또한 이미 지스타 시연빌드에도 일부 공개되어있는 총기 부품과 정식 론칭시 공개 예정인 '사념석' 등 추가로 총기를 성장시키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차량 역시 더 다양한 모델과 스킨 등을 준비 중이다.

Q: 게이머들간의 실시간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나? 만약 있다면 어떤 콘텐츠인가?
A: 실시간 게이머 대전 콘텐츠인 '배틀 아레나'가 준비되어 있다.

Q: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 '발굴단'과 '배틀 아레나'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먼저 '발굴단'은 매일 다른 종류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요일 던전' 개념의 모드다. 난이도 별로 세분화된 스테이지로 게임 내 플레이어의 성장에 필요한 주요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며, 성장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건파이 어드벤처 스크린샷
건파이 어드벤처 스크린샷

'배틀 아레나'는 실시간 PvP 모드로, 매 게임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성장과 전투 타이밍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MOBA 게임의 진행 방식을 대거 채용했다. 꾸준한 노력을 통한 성장, 능숙한 조작,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 구사 등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승패가 갈리게 된다. 즉, 어느 한 쪽이 부족해도 다른 부분을 뛰어나게 잘하면 승리를 이끌 수도 있듯이 게이머의 실력에 따라 승패가 나뉜다.

Q: 게이머가 차량을 운전하는 모드는 개발 계획에 없나?
A: 현재도 차량이 전진만 자동으로 하며, 좌우 차선 변경은 게이머가 직접 컨트롤하게 된다. 또한 뒤만 보고 싸우는 것이 아닌, 전방을 바라보고 원하는 방향으로 차선을 변경해가며 함정을 뛰어넘는 등 모험을 개척해나가는 스테이지 역시 다수 존재한다. 차량이라는 게임의 한 축을 최대한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론칭 버전에는 더 다양한 차량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건파이 어드벤처 스크린샷
건파이 어드벤처 스크린샷

Q: 최근 각광받고 있는 VR에 대한 지원 계획은?
A: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우선 모바일에서 최적의 조작감과 게임성을 완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Q: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지난 CBT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건파이 어드벤처'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 중이며,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재미있는 게임으로 보답하겠다. '건파이 어드벤처'는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고 스트레스가 풀릴 수 있도록 게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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