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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겸 선수, 블소 월드 챔피언십 2016 최종 우승..'역시 제왕은 달랐다'

조학동

지난해 블소 월드 챔피언십 최종 우승을 거뒀던 김신겸 선수가 올해도 최종 우승을 거두며 제왕의 권위를 입증했다.

18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블소 월드 챔피언십 2016' 싱글 결승전에서, 김신겸 선수는 중국 밍챠이 선수를 4대2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들어올렸던 트로피를 또 다시 들어올렸고, 상금 3천만 원을 획득했다.

블소 월드챔피언십 2016

이번 결승전은 '한방' 승부가 가능한 기권사와 검사의 대결이었던 만큼 한 경기 한 경기가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이어졌다. '한순간만 방심하면 바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해설자의 말대로, 1세트 부터 심상치않은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김신겸 선수가 지난 4강전의 여운이 끝나지 않은 듯 몸을 푸는 사이, 중국 밍챠이 선수는 시작과 동시에 김신겸 선수를 상태 이상으로 만들며 체력 80%를 순식간에 깎아 1세트를 가져갔다. 관람객도 해설자도 얼어붙을 만큼 막강한 한방 공격력에 행사장에 있는 모두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블소 월드챔피언십 2016

하지만 제왕 김신겸은 괜히 제왕이 아니었다. 누구라도 당황했을 1세트였지만, 2세트가 되자마자 김신겸 선수는 비슷한 양상으로 밍챠이 선수를 압도했다. '나도 한 방이 있다'는 묵직한 경고와도 같았다. 3세트와 4세트 역시 한방 승부로 이어져 2대2의 팽팽한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최고의 승부처는 5경기였다.

팽팽한 대결이 계속되었지만 김신겸 선수의 재능은 여기서 빛이 났다. 상대인 밍챠이 선수가 눈에 띄게 피곤해하며 긴장감을 보여주는 상태에서 김신겸 선수는 특유의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15콤보 이상의 콤보로 5세트를 마무리지은 순간 이미 우승은 확보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블소 월드챔피언십 2016

긴장감이 풀린 탓인지 밍챠이 선수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떨어졌고 김신겸 선수는 손쉽게 6세트까지 가져가며 4대2의 승리로 글로벌 싱글 결승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김신겸 선수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외의 선수들 수준이 한국 선수와 다를 바 없을 만큼 높아졌다. 대진운도 좋았고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으면 졌을 것."이라며 해외 선수에 대한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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