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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모바일게임사 글로벌 실적에 웃었다

조광민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2월 둘째 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4분기 및 2016년 연간 실적이 발표됐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지은 국내 게임들의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적이 갈랐다.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게임빌 등이 해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넷마블 로고

먼저 넷마블 게임즈는 4분기에만 매출 4,690억 원, 영업이익은 1,188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0.4% 늘어난 1조 5061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2,954억 원이다. 기존의 인기 게임인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의 활약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 그리고 지난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넷마블은 해외 매출 비중은 51%까지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로 보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흥행에 힘입어 무려 2016년 전체 매출의 86%를 해외 시장에서 올렸다. 2016년 컴투스의 매출은 5,156억 원, 영업이익 1,937억 원 당기순이익 1,510억 원이다. 이러한 실적은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 시장에서만 4,430억 원을 거둔 성과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게임빌 컴투스 로고 이미지

게임빌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게임빌은 2016년 연간 매출 1,623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 당기순이익 2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7%, 41%, 48%가 증가한 수치다. 최근 10년 이상 연간 매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게임빌은 2016년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06억 원, 916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빌 역시 해외에서 꾸준히 서비스 중인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편, 그간 온라인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게임사로 자리잡아온 엔씨소프트도 온라인게임의 해외 매출과 모바일게임으로 재미를 톡톡히보며 2016년 실적 호조를 이었다. ‘리니지’ 등 기존 온라인게임의 인기와 ‘블레이드&’소울’의 해외 서비스, 주요 IP(지식재산권) 사업과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이 실적 호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2016년 매출 9,836억 원, 영업이익이 3,288억 원, 당기순이익이 2,714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로고

넥슨의 경우에는 2016년 매출 1,831억 2천 8백만 엔(한화 1조 9,358억 원), 영업이익 406억 6천 1백만 엔(한화 4,298억 원), 순이익 201억 3천 3백만 엔(한화 2,1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63% 감소했다. 다만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작년보다 14.8% 증가하며 올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넥슨 올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넥슨 ci

이 외에도 다수의 게임사들이 실적을 발표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작품이 없는 경우 대부분 실적이 감소했으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대형게임사들로 매출이 집중되면서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다.

실적 발표 시즌인 만큼 비교적 한 주는 조용히 흘러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여전히 양대 마켓 최고매출 순위 1위를 점령하고 있으며, 뒤를 ‘포켓몬가’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앱스토어에서는 ‘원피스트레저크루즈’가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저력을 보였고,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다시 톱5에 진입하며 리니지 IP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2017년 2월 10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순위

이번 주에 재미있는 모습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관측됐다.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를 모델로 선정해 구글 플레이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던 ‘로스트테일’이 구글 플레이에서 갑자기 삭제 된 것. 서비스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 등으로 인해 원스토어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안드로이드 최대 마켓인 구글 플레이를 버린 ‘로스트테일’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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