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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흥행은 없다. 웰메이드 RPG '요괴'

조광민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플로피게임즈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요괴'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출시 이후 순위를 꾸준히 끌어 올리며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톱4까지 올랐다. 넷마블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독식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요괴 이미지

'요괴'는 국내 출시에 앞서 태국에 먼저 선보여지며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성과 게임성을 검증 받은 작품이다. 다양한 사냥꾼과 요괴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그렸으며, 액션 RPG에 일가견이 있는 개발자들이 모인 플로피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만큼 수집형 RPG임에도 여타 모바일 액션 RPG 못지않은 화끈하고 화려한 액션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정신 없이 펼쳐지는 스킬의 향연과 각종 효과 등은 보는 재미가 살아있다.

요괴 리뷰 이미지

일반적인 게임의 플레이는 기존의 수집형 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수집형 RPG가 가진 콘텐츠 대부분을 갖췄다는 얘기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다양한 스테이지를 일반 모험부터 다양하게 마련된 일일 던전, 무한의 탑 콘텐츠인 스칼라탑, 주사위를 굴려 전투를 칸을 이동해 전투를 펼치거나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불의 강, 성능이 뛰어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마수 토벌까지 쉴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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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게임의 재미까지 일반적인 수집형 RPG의 모습에 그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괴'의 가장 큰 핵심은 '빙의' 시스템이다. 게이머는 일반적인 캐릭터인 사냥꾼과 요괴를 수집할 수 있으며, 사냥꾼 셋, 요괴 셋으로 팀을 꾸리게 된다. 요괴는 사냥꾼에 빙의해 자신의 능력을 사냥꾼에 더해줄 수 있으며, 요괴가 빙의한 사냥꾼은 더욱 강력해 지는 동시에 요괴가 가진 스킬을 자신의 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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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가 게임의 핵심인 이유도 바로 이곳에 있다. 어떤 사냥꾼에 어떤 요괴를 빙의 시키느냐에따라 전투의 향방이 갈릴 정도다. 일반적으로 요괴가 사냥꾼에 빙의하면 요괴늬 능력치 25%가 사냥꾼에 더해진다. 요괴가 착용한 장비로 증가한 능력치도 반영되며, 패시브 스킬에도 효과가 있다. 물론 단순히 능력치만 더해지는 것도 아니다.

'요괴' 속 캐릭터는 힘, 지능, 민첩 속성으로 나뉘며, 힘 속성 요괴가 사냥꾼에 빙의 하면 방어력과 마법저항, 패시브 스킬 능력이 25% 증가한다. 민첩 속성 요괴의 경우 공격 속도와 이동속도 30%증가 기본 공격 딜레이 30% 감소효과를 제공한다. 지능 속성 요괴의 경우 물리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이 30% 증가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특정 요괴의 경우 쿨타임 감소 기능을 가지고 있기까지 하다. 사냥꾼과 요괴의 조합에 따라 수많은 스킬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탱커, 딜러, 힐러의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합이 여의치 않다면 요괴의 빙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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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에 기반한 스킬 활용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일반적인 수집형 RPG의 경우 보는 재미만을 살리는 경우가 많지만, '요괴'는 게이머가 직접 컨트롤하고 전략적인 재미까지 담아냈다. 특히, 자동사냥 만으로는 쉽게 클리어하지 못하는 스테이지도 존재해 게이머는 직접 캐릭터를 이동시켜 가면서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팀의 모든 공격력을 강력한 보스에게 몰아서 빠르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선택도 해야한다. 사냥꾼과 요괴의 속성에 기반한 전략은 물론 게이머의 빠른 상황판단까지 다양한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엿보인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게임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게이머는 훈련 시스템을 통해 요괴와 사냥꾼의 태생을 극복할 수 있다. 요괴를 사냥꾼으로 사냥꾼을 요괴로 변경해 한층 다양한 캐릭터 조합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조합 시스템을 통해서도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다 보면 공명 스킬을 획득해 파티의 전투력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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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요괴'라는 게임의 외형적인 측면이 주는 재미도 나쁘지 않다. 게임 속 '요괴'들은 귀엽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요괴라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충분한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전투 시에 펼쳐지는 액션과 스킬의 만듦새도 훌륭하다. 이 외에도 일반적인 수집형 모바일 RPG가 상당히 빠른 속도의 2배속 전투를 통해 전투의 속도감을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괴'는 아직 2배속 전투 지원이 없다.

추후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으나 지금의 전투 속도도 충분히 화끈한 액션과 속도감을 느낄 수는 있다. 여기에 컨트롤과 전략이 중요한 것을 고려하면 2배속 전투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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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는 전반적으로 살펴 봤을 때 차별화 포인트로 빙의 시스템을 내세우고 다른 콘텐츠는 기존의 인기 RPG의 장점을 더욱 잘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인 게임이다. 물론 일부 게이머들은 기존의 RPG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크게 부족한 점도 없는 것이 강점이다.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요괴'의 모험이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넷마블 넷마블게임즈 플로피게임즈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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