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를 썰어보자

#PC

포청천
칠협오의
포청천 칠협오의


포청천이라..
게임의 내용을 떠나서 포청천이란 이름만가지고도 이 게임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거라 여겨진다. 이 게임은 TV 방영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내용을 게임으로 재구성 놓은 것으로 일단 아이디어 하나는 높이 살 만한 게임이다. ( 재판하는 게임이라... 참 신기한 설정이다.. ) 하지만 이 자리는 게임에 관해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니 패키지만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우선 포청천 패키지를 살펴보면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패키지 전면엔 포청천이 아닌 백옥당이 부각되어 있는 것이 좀 의외이다. 뒤로 돌려보면 게임의 특징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사진 4장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사진이 한글판이 아니어서 조금은 정성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패키지를 열어보면 역시 예상대로 가장 일반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는 게임 CD와 설명서가 나오는데 CD는 예상을 뒤엎고 2장으로 되어 있으며 CD 라벨은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게임 구성에서 패키지의 가치 여부를 결정하는 설명서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게임 자체가 조금은 생소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 재판하는 내용의 게임이라고 들어는 보았는지.. ) 이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겨우 19쪽에 게임 설명이 되어 있으며 그나마 9쪽까지는 배경 소개와 인물 소개로 채워져 있어 게임의 실질적인 설명은 단순한 키 설명 정도에서 끝나고 있는 것이다. 뭐 이정도로도 게임을 충분히 풀어 나갈 수 있다면 특별히 할말이 없을테지만 말이다...
포청천 칠협오의는 개인적으로 포청천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패키지 자체만으론 조금은 실망스런 느낌을 준다. 이는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를 떠나 기본적으로 돈을 내고 구입하는 유저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기엔 부족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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