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리니지M' 6월 등장할까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황금연휴를 마치고 주요 게임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게이머는 물론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출시 일자 윤곽이 드러났다.

엔씨소프트가 11일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6월 중순 출시되느냐는 질문에 “출시 일정은 다음 주 진행되는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정확히 공개할 것이며,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답한 것. 엔씨소프트는 16일 '리니지M'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다.

리니지M 사전생성
리니지M 사전생성

이에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그간 보여온 모바일게임의 사전예약 이벤트나 행보에 비춰봤을 때 '리니지M'의 출시를 6월 중순으로 점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모바일게임 출시 약 한 달 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리니지M'도 10일부터 미니게임 이벤트를 시작했고, 16일부터는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열기 때문이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니지M'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의 모든 요소를 모바일에서 구현한 MMORPG다. 다양한 클래스는 물론 원작의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구현했다.

게임은 지난달 12일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사전예약 8시간 만에 100만 명, 2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 최고매출 1위를 질 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전 사전예약 가입자 수가 34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리니지M'도 시장에서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5월 12일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자료=각마켓)
2017년 5월 12일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자료=각마켓)

'리니지M'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는 여전히 '리니지2 레볼루션'이 질주하고 있다. 적어도 '리니지M' 등장 전까지는 1위 수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리니지M'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포커류 게임의 강세가 눈에 띈다. 매달 월초에는 매출 순위를 끌어 올리며 모바일 포커게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는 '피망포커: 카지노로얄'은 이번 주에는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웹보드 게임 강자인 NHN엔터테인먼트도 '한게임포커'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5위에 올렸다.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지난달 등장한 신작들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반지'는 TV 광고 등에 힘입어 이번 주에도 7위라는 좋은 성적을 받았으며, 그라비티가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R'도 꾸준하다. 네이버웹툰의 대표작 중 하나인 '노블레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노블레스'도 구글 플레이에서 8위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노블레스'의 활약으로 구글 플레이 톱10에 2개 게임을 올려놓으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 있는 모습이다.

순위 변화가 빠르게 반영되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폭발적인 순위 상승이 눈에 띄며, '메이플스토리M'도 오랜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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