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하반기 세계 시장 공략할 비밀병기 선보인다

하반기로 다가오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까지 겨냥한 전문 모바일게임사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중 게임빌은 '워오브크라운'의 글로벌 시장 안착에 성공시킨 것에 이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비밀 병기들을 전면에 내세워 하반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최초의 세계적인 MMORPG를 노린다.. '로열블러드'

MMORPG 장르가 국내 시장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금껏 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대표 작품은 없었다. 중국 지역에서는 다소 히트작들이 있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인기 게임을 찾기 쉽지 않았다.

결국 이 지역까지 개척하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작품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는 시점인데 이 틈새를 '로열블러드'가 파고 들고 있다. '로열블러드'는 MMORPG가 거론되던 초기부터 개발에 착수, 애초부터 세계적인 MMORPG를 배출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여 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서구 시장까지 겨냥하여 라이브한 오픈 필드, 이벤트 드리븐 형식 등 세부 디테일한 요소들이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다.

가을께 출시될 이 게임은 미국 유니티 행사인 'UNITE LA 2016'에 이어 최근 진행한 '유나이트 서울 2017' 키노트에서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작이다. 실제로 최근 유니티의 클라이브 다우니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아시아 투어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으로 '로열블러드'를 꼽기도 했다.

지난 2년여 간 게임빌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여 자체 제작한 차세대 초대형 MMORPG다. 개발 인력이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라이브 오픈 필드가 압권이며, 100:100 규모의 RvR(진영전)으로 전쟁 지역에서 PK(플레이어 킬링)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MMORPG 열풍이 일고 있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까지 MMORPG 흥행 트렌드를 이끌 특징들을 두루 탑재하고 있다.

게임빌의 자체 개발작으로서 글로벌 대박이 날 경우, 수익성에 있어서도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유명 IP 타고 웨스턴 시장도 잡는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PC 온라인게임 때부터 북미·유럽 시장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던 이 게임은 그 유명 IP를 무기로 세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할 게임으로 꼽힌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5만 명의 전 세계 게이머가 몰렸던 글로벌 CBT는 북미, 독일 등 서구권에서 높은 재방문율을 보였다.

특히 원작이 인기 있는 러시아 게이머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 연출, 액션을 집대성한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 최초로 적용하는 '플립형 전투 방식'으로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물론 경제 활동, 낚시, 무역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생활형 콘텐츠', 전 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협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엘룬',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세계 무대 전방위 압박

이밖에도 게임빌은 하반기에 '엘룬', 스포츠 장르 신작, 캐주얼 게임 등으로 세계 무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모양새다.

수집형 전략 RPG인 '엘룬' 역시 게임빌 자체 개발작으로 기대감이 크며, 나머지 신작들도 엄선된 게임들이라서 관심이 집중된다. 게임빌은 일찌감치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대만 등 세계 전역에 10여 개의 거점을 마련하면서 인프라를 확립하고 컴투스와 함께 13억 다운로드의 세계 게이머 풀을 보유해 둔 터라 신작이 흥행할 경우, 그 영향력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무대를 향한 전방위적 압박', 그 점이 게임빌의 하반기에 거는 기대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