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형RPG 최고를 노린다. 출격 앞둔 카카오 야심작 음양사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공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카카오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음양사의 비공개 테스트가 오는 27일 1만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음양사 for kakao는 중국의 유명 개발사 넷이즈가 2년여간 100여명의 개발자를 투입해 개발한 게임으로, 이미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달성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음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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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가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료와 식신(귀신)들을 만나며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고대 일본 컨셉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느낌의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깊이 있는 스토리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화양연화’OST 로 유명한 음악감독 ‘우메바야시 시게루’가 맡은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원피스, 나루토, 포켓몬 등 유명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던 인기 성우들이 다수 참여해 귀가 즐거운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국내 버전도 ‘원피스’, ‘나루토’,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에 참여한 유명 성우 40여명을 기용해 한국어 더빙을 진행할 정도로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였으며, 이용자들이 일본어 더빙 버전과 한국어 더빙 버전을 선택할 수 있게 배려했다. 이는 음양사가 출시된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 버전만 지원하는 기능이다.

음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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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음양사 IP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신비로운 컨셉의 그래픽이다. 풍부한 색감과 세밀한 배경과 일러스트 등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중국 게임에 대한 선입견을 모두 날려버릴만 하다. 만약 사전 정보를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중국 개발사가 만들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다.

음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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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 방식은 모바일RPG 분야에서 가장 전통적인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수집형이다. 세븐나이츠나 서머너즈워, 별이 되어라 등 비슷한 방식의 게임이 많은 만큼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익숙한 스타일이다. 귀신을 부리는 자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식신(귀신)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게 되며, 한명의 음양사와 그가 부리는 최대 다섯의 식신의 조합에 따라 전투 방식과 전략이 달라지는 만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음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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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역할을 하게 되는 음양사들은 각각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토리 진행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음양사들이 동료로 추가 된다. 예를 들어 주인공인 세이메이는 파티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 전개에 따라 얻게 되는 히로마사 같은 음양사는 보다 공격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음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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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들은 각기 최대 3개의 스킬을 보유하게 되며, 단순한 공격 스킬부터 보조 및 지원 그리고 적과 아군의 전투와 턴에 영향을 주는 스킬들 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스킬들은 전체 파티가 공유하는 ‘도깨비불’을 소모하게 되는데, 스킬에 따라 소모하는 ‘도깨비불’이 다르게 구성 되는 만큼 보다 전략적인 전투가 요구된다.

음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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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식신들은 모두 각각의 개별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수집한 식신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렇듯, 음양사는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수집형RPG이지만, 차별화된 개성을 가진 IP와 수준 높은 개발력, 그리고 많은 공을 들인 현지화 작업으로 수집형RPG의 끝판왕이 되는 것을 노리고 있다. 리니지 형제들로 인해 모바일MMORPG 천하로 바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음양사가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음양사는 오는 27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8월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음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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