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유나이트 유럽'에서 '유니티 2017.1' 시스템 공개

유니티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유럽 2017(Unite Europe 2017)'을 금일(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다.

1,500여명 이상의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유니티 엔진인 'Unity 2017.1'의 새로운 기능들이 전격 소개될 예정이다.

유니티 2017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GDC 2017(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7)에서 최초 발표됐으며, 지난 유나이트 서울 키노트 연설에서도 신규 기능의 데모가 시연됐다.

특히 기존 엔진 대비 대폭 향상된 기능과 게임 외 다양한 콘텐츠 창작을 위한 요소들을 추가하는 등 종합 콘텐츠 개발 툴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까지 전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엔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나이트 유럽은 27일 오후 6시(현지 시각 기준)부터 '암스테르담 극장(Theater Amsterdam)'에서 현장을 찾은 청중들을 환영하는 기조연설로 막을 올린다. 기조 연설에는 루카스 메이어(Lucas Meijer) 기술 디렉터, 아담 마이힐(Adam Myhill) 시네마틱스 책임자, 사라 스텀보(Sarah Stumbo) XR(AR/VR/MR) 에반젤리스트, 마이크 부더릭(Mike Wuetherick) 프로덕트 매니저 등 유니티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사로는 유니티 내부 인사 및 마이크로소프트, 오큘러스, 구글, 페이스북, 삼성, 소니, 엔비디아, 인텔, 닌텐도, 밸브, 유비소프트 등 업계 주요 기업 인사들이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유니티를 활용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 개발 및 AR환경 구현 방법 등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주제의 강연들이 다뤄지며, Unity 2017.1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 및 활용법에 대해 알리고 업계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션들도 다수 진행된다.

다양하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메이드 위드 유니티' 쇼케이스에서는 유니티 기반의 다양한 게임 및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게임빌'이 참가, 업계와 게이머들이 글로벌 전역 인기 MMORPG로 기대하고 있는 '로열 블러드'를 소개하며 광활한 오픈필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게임성을 전 세계에 뽐낼 예정이다.

한편, 유니티는 '장벽 없는 유니티(Unity Without Borders)'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으로 차별 받게 된 개발자 59명을 이번 행사에 초청한다. 아울러 참가를 위한 비자 획득 과정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암스테르담으로의 왕복 항공권, 현지 호텔 숙박료 및 일일 경비 등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유나이트 유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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