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 2017] 지슬기 선배 멘토 "STAC에서 친구들이 가진 고민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STAC에서 후배들에게 디자인이라는 조금은 난해하게 느낄 수 있는 영역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요"

올해로 세 번째 STAC멘토로 참여한 지슬기 선배 멘토는 스마틴앱챌린지(이하 STAC)의 멘토로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STAC은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 개발자를 발굴·육성하고 창·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누적 총 524개교, 7,609명 2,231팀이 참여한 바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앱 공모전이다.

지난 15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열림관에서 열린 STAC 2017의 선배 멘토로 참여한 지슬기 멘토는 STAC과 맺은 오랜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는 자신의 뜻을 밝혔다.

멘토로 지도한 후배들이 대학생이 되어 다시 멘토로 참가하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는 지슬기 멘토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기하게도 친구들이 가진 고민은 조금씩 모두 달라요, 전반적인 프로세서를 아는 친구들도 있지만, 디자인을 전혀 할 줄 모르는데 포토샵을 조금 할 줄 알아서 디자인을 하는 등 수준 차이가 매우 크죠. 때문에 잘하는 학생들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조언해주고 아직 디자인에 대해 익숙치 않은 친구들에게는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 디자인이라는 분야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지슬기 멘토는 디자인에 프로그램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디자인에서 툴은 정말 초반의 문제일 뿐이고, 디자인 실력을 가름하는 것은 그 이후 단계에요. 실제로 STAC에서는 포토샵을 다룰줄 몰라 파워포인트로 디자인한 팀도 있었으니까요, 실력과는 무관하게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툴이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생각하는 것만큼 진입 장벽은 높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매년 후배들을 만나며 갖춰진 틀에서 벗어나 초심을 가다듬고 있다는 지슬기 멘토는 STAC 2017에서 만나는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후배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이건 왜 이렇게 해야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것이 갖춰진 프로세서 속에 일하면서 타성에 젖기 시작하는 저에게 초심을 일깨워 주는 좋은 질문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STAC에서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많은 것을 알려 주기 위해 노력할 테니 후배 친구들도 이를 통해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STAC 지슬기 선배 멘티
STAC 지슬기 선배 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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