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의외로 알찬 수집형 레고 게임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전세계에서 수 많은 키덜트들을 이끌며 몸 값을 불리고 있는 레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어른에겐 꿈과 얇은 지갑을 선사하는 레고는 그 특유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배트맨, 닌자고, 캐슬 등 다양한 콜라보를 통한 게임 시리즈가 등장해 많은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하지만 이러한 레고 게임 시리즈들은 콘솔에만 한정되어 있어 아쉬움을 낳았던 것이 사실. 이 레고 게임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게임이 드디어 출시됐다. 바로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레고: 퀘스트앤콜렉트'가 그 주인공. 지난 7월 13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시작한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부문 2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인 넥슨의 신작이다.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넥슨이 TT게임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한 게임으로, 레고 시리즈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수집형 모바일 RPG인 것이 특징. 이 게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가상의 세계 '브릭 월드'를 배경으로 레고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며 다양한 액션을 즐기고, '닌자고(Ninjago)', '캐슬(Castle)', '시티(City)' 등 어디선가 한번쯤은 봤을 레고 캐릭터들을 수집하는데 있다.

게임에 사용되는 캐릭터는 총 3종으로, 이들 영웅을 활용하는 스쿼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와 다양한 게임모드로 구성된 '컬렉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등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게이머는 각 에피소드 또는 스테이지 별로 다양한 상성과 공략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125종의 개성 있는 영웅들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에피소드를 공략할 수 있다. 아울러 각 영웅들은 기본 기술인 '액티브 스킬', 적을 물리치면 게이지가 서서히 올라가 특수 공격을 펼칠 수 있는'울트라 스킬' 그리고 캐릭터 특유의'패시브 스킬'까지 총 세 종류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닌자고, 캐슬, 시티 등의 현대와 판타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고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토네이도 공격, 경관 소환 등 원작을 아는 게이머라면 더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만한 레고 특유의 익살스러운 스킬이 다수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여기에 레고 블록을 맞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독특한 성장 시스템도 볼거리 중 하나다. 모든 캐릭터는 일정 모양의 레고 블록을 완성하면 등급이 높아지며, 등급이 높아질 수록 보다 복잡한 모양의 블록을 모아야 한다. 이렇듯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블록은 스테이지 혹은 던전에서 얻을 수 있으며,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레고를 수집할 수 있어 아이템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매우 매끄럽게 구현 시켜 놓았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의 메인 콘텐츠 중 하나인 '나만의 컬렉션' 이른바 '디오라마'도 확인할 수 있었다. 컬렉션에서는 건물을 제작하고 요일 던전이나, PvP, 무한 던전 등 다양한 모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레고 제품의 구성을 그대로 옮겨와 나만의 레고 세상을 소유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보인다.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레고: 퀘스트 앤 콜렉트

이처럼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기존 레고 게임 시리즈의 독창적인 요소와 모바일게임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가 적절히 조화된 게임성으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다만 레고가 가진 익살스러움과 수집형 모바일게임이 게이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미지수 인 것이 사실. 과연 신선한 재미로 무장한 '레고: 퀘스트앤콜렉트'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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