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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룸, "미연시 게임으로 큰 성장 꿈꿔요~ 또 다른 목표는 야겜!"

조광민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흡혈귀의 연애방법'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들어봤고, 재미있게 즐긴 게이머가 있다면, 앞으로 이들이 보여주는 행보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미연시) 게임 제작사인 블랙룸이다.

흡협귀의 연애방법과 관련된 상품들
<흡협귀의 연애방법과 관련된 상품들>

"미연시 게임에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처음에 팀을 만들고, 이제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흡혈귀의 연애방법'이라는 게임으로 미연시를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탄탄한 팬층을 형성한 블랙룸의 나규민(BLK) 대표의 말이다. 블랙룸은 2013년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팀을 모아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했고, 블랙룸의 팬이었던 게이머도 회사에 합류해 함께하고 있을 정도로 미연시 게임과 비주얼 노벨 장르에 대한 애착이 특별하다.

그들의 첫 작품이라 볼 수 있는 '흡혈귀의 연애방법'은 풀 사이즈의 미연시 게임으로 약 25시간 분량의 플레이 타임을 자랑한다고 한다. 사실 처음부터 모바일로 출시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까다롭고 복잡한 국내 PC 게임 심의과정 때문에 PC버전 대신 오픈 마켓에 진출해 모바일로 게임을 선보였다.

'흡혈귀의 연애방법'은 2015년 메인 에피소드 출시와 함께, 당시 티스토어, 구글 플레이, 네이버 앱스토어 등 각종 마켓의 유료 게임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의 디앤씨 미디어와 협력해 '흡혈귀의 연애방법'의 라이트노벨을 선보였으며, 일본의 라이트노벨이 강세인 국내 시장에서 라이트노벨 분야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오르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미 증쇄까지 결정됐을 정도다.

블랙룸 마스코트 노라
<블랙룸 마스코트 노라, 나 대표가 촬영을 극구 사양해 대신하게 됐다.>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9월에는 라이브 2D 기술을 활용한 신작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블랙룸은 '흡혈귀의 연애방법'을 선보인 이후에도 여러 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신작 준비에도 힘써왔다. 2016년에는 일본의 미연시 게임 제작사인 페어리즈와 제휴를 진행했다. 또한, 마도소프트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마도소프트는 일본에서 미연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까지 제작했을 정도로 미연시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회시다.

나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블랙룸은 이들과 협력해 마도소프트의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하고, 번역해 국내에 유통할 계획이다. 또한, 반대로 이 모바일게임을 마도소프트를 통해 일본 시장에도 선보인다. 블랙룸도 미연시 게임을 기반으로 마도소프트와 같이 성공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흡혈귀의 연애방법 메인 에피소드 AU 스마트패스 입점에도 성공했으며, 올해 '포이즌 애플'이라는 신작도 선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바쁘게 움직인다. 9월에는 라이브 2D 기술을 접목한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앤씨 미디어의 인기 라이트노벨인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가 그 주인공으로, 여러 협력사들과 함께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9월 게임으로 출시 예정인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
< 9월 게임으로 출시 예정인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 >

국내에서 쉽지 않은 장르인 미연시 게임을 개발중인 블랙룸. 나 대표에게 블랙룸이 그리고 있는 미래에 대해서 묻자 아래와 같은 답이 돌아왔다.

"미연시 게임으로 큰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또 다른 목표가 있다면, 한국에서는 관련 법때문에 힘들겠지만, 일본에 진출해 야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우리가 힘을 얻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인 우리 게임을 좋아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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