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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에어펭귄2',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 전할 것"

조광민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2011년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앵그리버드'가 엄청난 위력을 뽐내고 있을 때, 국내 개발사가 선보인 한 게임이 '앵그리버드'를 꺾고 북미 시장에서 1위 게임으로 등극했다. 엔터플라이가 개발을 맡고 게임빌이 서비스한 '에어펭귄'이 그 주인공으로, 스마트폰을 직접 기울여 플레이하는 독특한 방식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에어펭귄'은 글로벌 20여 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고, 40여 개 국가 게임 장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2년간 누적 4천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게 6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원조 글로벌 흥행 게임인 '에어펭귄'의 후속작인 '에어펭귄2'가 돌아왔다.

'에어펭귄'2는 전작보다 한층 강화한 그래픽과 게임성이 특징으로, 지난달 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여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6년의 세월이 흘러 게이머들의 곁으로 돌아온 '에어펭귄2'. 이에 '에어펭귄2'의 개발사인 엔터플라이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엔터플라이 이준희 대표, 김택세 이사, 양인석 부장

"에어펭귄을 선보인 이후에도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6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절치부심해 우리가 잘하는 것에 다시 집중해서 개발을 해보자고 작년부터 '에어펭귄'2를 개발해 게이머 여러분 앞에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엔터플라이 김택세 이사의 말이다. '에어펭귄2'는 현재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주 정도 밖에 안 됐고, 대형 퍼블리셔의 도움 없이 직접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때문에 대규모의 마케팅 등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1편의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인기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택세 이사는 초등학생 때 즐겼던 추억의 게임을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 다시 즐기게 됐다거나, 아버지나 삼촌의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게임을 이제는 자신의 폰으로 즐긴다는 게이머들의 반응을 보면서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지금은 주로 원작을 즐겨본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으나, 앞으로도 더 많은 신규 게이머를 만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에어펭귄2'는 전작에 비해 그래픽을 강화하고 게임 모드를 추가하는 등 다방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엔터플라이는 '에어펭귄'을 선보인 이후 '에어펭귄'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인 바 있으나, 쉽게 말해서 시장에서 실패했다고 한다. 이 실패 경험을 기반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해 선보인 것이 '에어펭귄2'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게임 개발을 총괄한 양인석 부장이 나섰다.

에어펭귄 1편 사진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에어펭귄2'는 스마트폰을 직접 기울여가며 플레이하는 1편의 요소를 그대로 살리고, 게임의 조작이 어려웠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을 반영해 튜토리얼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캐릭터의 추가를 비롯해 긴장감 넘치는 보스전, 전세계 게이머들과 경쟁을 펼치는 경쟁전 등의 콘텐츠도 마련했다.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코스튬 아이템도 준비했다.

특히, 경쟁전의 경우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 '에어펭귄 프렌즈'의 실패 경험에서 우러나온 콘텐츠다. 당시 카카오 게임하기 기반의 게임들은 경쟁이 메인 콘텐츠였고, '에어펭귄 프렌즈'도 경쟁을 메인으로 삼아 게이머들에게 다가갔다. 친구들보다 더 멀리 나아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직접 기울여가며 움직임이 많은 에어펭귄의 특성상 게이머들이 집중해서 즐기기에 무리가 있었다. '에어펭귄'의 특성상 경쟁을 메인으로 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때문에 '에어펭귄2'에서는 별도의 경쟁전 모드를 마련해 이를 게이머들이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메인 콘텐츠는 20~30초 동안 집중해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방식을 택했다. 게임에는 현재 150여개 스테이지가 준비됐으며, 엔터플라이는 매달 30여 개의 스테이지 추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펭귄2 이미지

엔터플라이는 '에어펭귄2'로 게이머들과 더욱 오랜 기간 함께 나아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에어펭귄을 활용한 3매치 형태의 신작도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들과 계속해서 만나고 함께하고 싶다는 얘기다.

인터뷰를 마치며 엔터플라이 이준희 대표는 "숫자적인 목표 보다는 게이머들이 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준비와 연구를 많이해서 선보인 게임인만큼 게이머 여러분과 오랜기간 함께하고 싶습니다. 다행히도 1편의 추억을 가진 게이머 여러분께서 좋은 반응을 나타내주셔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게이머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에어펭귄 엔터플라이 에어펭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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