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로 변신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이번 테마는 장거리 이어달리기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이하 오븐브레이크)가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로 또 한번 변신했다.

그동안 기억의 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며, 같은 코스를 계속 반복해야 달려야 하는 런게임의 단조로움을 극복하려한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시즌2 업데이트에서 와글와글 떼탈출(이하 떼탈출)이라는 새로운 모드를 선보였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쿠키런:오븐브레이크

떼탈출 모드는 미리 지정해둔 2종의 쿠키가 이어달려서 점수를 합산하던 기존 이어달리기 방식과 달리 자신이 보유한 최대 20종의 쿠키 및 펫 조합을 선택해 스테이지1부터 이어달리기를 하는 모드다. 게임 시작 전 미리 쿠키 조합을 선택해서 등장하는 순서를 정할 수 있으며, 달리다 죽으면 바로 바로 중간 점수가 집계되고, 다음 순서로 지정해둔 쿠키로 이어서 달릴 수 있다. 기존 모드가 단거리 2인 계주였다면 이번에는 20명이 참가하는 장거리 계주인 셈이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쿠키런:오븐브레이크

단순히 이어달리기의 규모가 확장된 것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양한 쿠키와 펫을 수집하는 재미를 내세우고 있는 오븐브레이크의 특성을 생각하면 꽤 탁월한 선택이다. 육성을 위한 반복 플레이의 지겨움과 초보자의 진입장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이전에는 쿠키들의 육성과 수집을 위해 계속 같은 코스를 반복해야 달려야 했다. 쿠키마다 피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쿠키를 번갈아 사용해야 하긴 했지만, 같은 코스를 반복해서 달려야 한다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았다. 특히, 실력이 부족한 초보자의 경우에는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도 없기 때문에 더욱 지겨움을 느껴 이탈할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쿠키런:오븐브레이크

하지만, 이번 떼탈출 모드에서는 20번을 이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한 초보자들도 더 많은 코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쿠키를 활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쿠키를 골고루 성장시킬 수 있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쿠키런:오븐브레이크

또한 떼탈출 모드 플레이 도중 등장하는 유물 조각을 모아 레전더리 쿠키인 바다요정 쿠키, 불꽃정령 쿠키, 어둠마녀 쿠키를 획득할 수 있으며, 미스터리 박스를 모아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빙고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쿠키들을 원하는 대로 배치해거 꾸밀 수 있는 새로운 메인 환경을 선보였으며, 쿠키와 펫 뽑기 상자가 분리되는 등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쿠키런:오븐브레이크

현재, 오븐브레이크는 전세계 8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쿠키런의 후속작이라는 타이틀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런게임 장르만 봤을 때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쿠키런:오븐브레이크가 사용자들을 배려한 요소가 가득한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순위 역주행을 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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