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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中 게임 열풍, 韓 MMORPG로 반격 나선다

조광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부터 전략 장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중국산 게임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 게임사가 MMORPG 장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2017년 9월 1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 순위(자료=각 마켓)

1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게임을 살펴보면, '소녀전선, '권력', '음양사', '로드모바일', '반지', 뮤오리진', 클랜즈: 달의 그림자' 등 7종에 달한다. 애플 앱스토어도 마찬가지로 '음양사', '반지', '소녀전선', '권력', '뮤오리진', '클랜즈: 달의 그림자', '펜타스톰',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등 8종의 중국산 게임이 상위 20위 내에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산 게임들이 장르를 불문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신작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액스(AxE)'와 '테라M'이 그 주인공이다.

액스 이미지

'액스'는 게임의 성장 구간 초반부터 다른 진영과 격렬한 전투를 펼치는 PvP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핵심인 게임이다. 특히, 자신의 진영을 선택하고 진영 전용 퀘스트를 즐기며 상대 진영과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며, 극한 대립의 구도 속으로 뛰어들게 만든다. 양 진영을 앞세워 꾸준한 대립구도를 그려온 PC용 MMORPG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모습이다.

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를 핵심으로 삼은 만큼, 분쟁지역에서 펼쳐지는 분쟁전이 빼놓을 수 게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게이머는 분쟁 지역을 사수하는 '점령전'과 PK 수를 겨루는 데스매치, 양진영의 견제 속에서 거대 보스를 처지하는 재미를 지닌 거대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대결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액스'는 방대한 오픈필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마치 온라인게임을 보는 듯한 자연스러운 카메라 시점을 보여준다. 여기에 보는 재미를 더욱 살리기 위해 화려한 스킬 이펙트도 갖췄다. 또한, 체코의 필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업해 웅장한 사운드까지 더했다. '액스'는 넥슨 게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전예약 50만 명을 돌파했고, 이미 70만 명 이상의 사전예약 가입자를 모았다. 게임은 오는 14일 출시 예정이다.

테라M 6인 캐릭터 이미지 (제공=넷마블)

넷마블은 블루홀의 PC용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한 '테라M'을 준비 중이다. 게임의 개발은 블루홀스콜이 맡았다. 넷마블은 지난달 2일 '테라M'의 티저 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짤막한 티징 영상과 세계관을 공개한 것에 이어, 23일에는 공식 카페를 오픈하며 게이머들과 소통도 시작했다. 오는 8일에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동시에 사전예약에도 돌입한다.

미디어 쇼케이스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게임과 관련된 정보도 속속 공개 중에 있다. 먼저 티저 페이지를 통해 원작의 1,000년 전을 다루고 있는 세계관이 공개됐으며, 1일에는 게임의 주요 캐릭터 6명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6명의 캐릭터는 각각 다른 직업을 가졌으며, 엘린, 휴먼, 엘프, 아만, 포포리 등 5개 종족으로 구성됐다.

'테라'를 대표하는 엘린은 '리나 엘린'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하며, 사제로서 파티 플레이에 최적화된 스킬을 가지고 있다. 스피드는 다소 느리지만 회복 스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전투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휴먼 종족의 권술사 '솔워커'는 전투가 지속될수록 피해량이 증가하는 공격적인 캐릭터로 스타일리쉬한 연계기가 특징이며, 휴먼 종족의 무사 '레인 롤프'는 대검을 사용해 적에게 높은 피해를 주는 근접 공격을 펼친다.

또한, 아만 종족 창기사 '올렌더 투르칸'은 높은 체력과 방어력으로 아군의 탱커 역할을 하는 캐릭터며, 엘프 종족의 궁수 '리벨리아 쿠벨'은 활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에 용이하다. 포포리 종족의 연금술사 '라브렝'은 스킬을 강화하는 특수한 능력을 통해 전투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공격을 펼친다. 테라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모바일에 구현한 '테라M'은 하반기 출격 예정이다.

양대 마켓 최고매출 순위에서는 크게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으나, 꾸준히 순위를 끌어 올린 이펀 컴퍼니의 '권력'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톱5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했다. '권력'은 1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4위를 질주하고 있다.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와 씬스틸러 배우 김희원, 김성오, 김병옥, 김정태 등을 내세운 다양한 프로모션이 큰 몫을 해낸 것으로 분석된다.

권력 이미지

게임은 그리스 로마 신화 배경의 판타지 액션 MMORPG 장르로, 게이머는 크게 4개 직업 중 한나를 선택해 육성하고 다른 이용자와 PvP 대결도 펼칠 수 있다. 특히, 최대 2,00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과 100인 던전 등 기존 모바일 MMORPG와 규모가 다른 콘텐츠를 탑재한 것도 강점이다.

'소녀전선'도 서비스 2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여전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 완전히 안착했다. 리니지 형제에 이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3위를 질주 중에 있다. 스킨 뽑기가 게임의 주요 매출원이며, 시기 적절하게 업데이트되는 스킨의 업데이트가 게이머들이 마음을 공략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 외에는 서비스 4주년을 맞은 넷마블의 '몬스터 길들이기'가 오랜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에 모습을 비춘 것과, 최근 TV 광고까지 실시하며,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로드모바일'의 상승세가 눈에 띤다.

: 모바일게임의맥 액스 테라M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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