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서울컵 OGN 슈퍼매치'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레전드 매치 우승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최강자를 가리는 '서울컵 OGN 슈퍼매치'에서, 저그를 주종목으로 하는 김정우 선수가 '최종병기' 이영호 선수(테란)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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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4일(토) 오후 2시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컵 OGN 슈퍼매치'에서, 이영호, 송병구, 도재욱, 김정우'의 네 선수는 각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전성기 못지 않은 수준높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첫 경기인 이영호와 김정우의 경기는 김정우의 게릴라 전략이 먹혀들면서 김정우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 뮤탈리스크 육성에 주력한 김정우는 10기 이상의 뮤탈리스크를 모아 이영호의 병력을 줄였고, 세 번째 멀티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면서 저그 영역을 확장해 20분 안에 GG를 받아냈다.

프로토스 레전드인 송병구와 도재욱의 2경기는 송병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도재욱과 송병구는 중반부터 계속 공방을 벌였지만 노련한 송병구가 지속적으로 전투에 우위를 가져가고, 고급 유닛을 대거 확충하면서 도재욱으로부터 패배를 이끌어냈다.

OGN 슈퍼리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OGN 슈퍼리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어진 승자전에서는 김정우가 유닛의 상성을 이용해 송병구에 승리하며 결승에 직행했고 이영호가 패자전과 결승 진출전에서 송병구와 도재욱에 연이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1경기의 라이벌 매치로 결승전이 진행됐다.

1경기는 2승으로 결승에 오른 김정우가 다시 한번 고른 매치포인트 맵에서 진행됐지만 이영호가 되려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고, 2경기는 이영호가 고른 투혼 맵에서 김정우가 승리하며 1대1을 만들어 두 선수 모두 라이벌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OGN 슈퍼리그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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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분수령이 된 3경기는 네오 메두사. 김정우가 이영호에게 승리하며 2:1로 스코어를 벌렸다. 그 기세를 이어 4경기마저 김정우가 이영호의 빈틈을 끊임없이 노리며 승리를 따내 결국 김정우는 '서울컵 OGN 슈퍼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한 김정우는 "오늘 오신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2, 3세트를 따내며 자신감이 붙었고 상황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다음 슈퍼매치에서도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 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 서울컵 OGN 슈퍼매치>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경기결과

듀얼토너먼트 1경기 매치포인트 이영호(T) 패 vs 김정우(Z) 승

2경기 네오 메두사 송병구(P) 승 vs 도재욱(P) 패

승자전 투혼 김정우(Z) 승 vs 송병구(P) 패

패자전 투혼 이영호(T) 승 vs 도재욱(P) 패

결승진출전 글라디에이터 이영호(T) 승 vs 송병구(P) 패

결승전 1경기 매치포인트 김정우(Z) 패 vs 이영호(T) 승

2경기 투혼 김정우(Z) 승 vs 이영호(T) 패

3경기 네오메두사 김정우(Z) 승 vs 이영호(T) 패

4경기 글라디에이터 김정우(Z) 승 vs 이영호(T)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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