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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신작 게임과 엔진 강화로 게이머와 개발자 모두 잡는다

조광민

에픽게임즈가 신작 게임의 아시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며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의 대표적인 엔진인 언리얼 엔진 4의 4.18 버전을 공개하며 게임과 엔진 사업 양쪽에서 모두 속도를 내고 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국내 게이머들에게 게임 엔진 개발사로 친숙한 에픽게임즈는 엔진 개발사인 동시에 게임개발사로도 유명한 회사다. 대표작으로는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와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파라곤'과 '포트나이트' 등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두 신작 모두 아시아 서버 테스트에 돌입하며 국내 게이머와도 더욱 거기를 좁혀 호흡하고 있다.

파라곤 이미지

먼저 지난 11일 에픽게임즈는 자사가 직접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5대5 팀 대전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의 게임인 '파라곤'의 아시아 서버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라곤'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를 통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PC 사용자와 플레이스테이션 4 사용자 간 실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크로스 플랫폼 대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는 강력한 액션과 뛰어난 그래픽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북미와 유럽, 호주 등 3곳의 서버에서 '파라곤'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에픽게임즈는 그동안 다양한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아시아 지역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들어왔으며, 이러한 의견을 수렴해 아시아 서버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만, 기술적인 부분의 테스트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서비스의 품질은 다소 낮을 수 있으며, 테스트를 통해 얻어지는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진행될 정식 출시 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이미지

출시 2주 만에 이용자 1,000만 명을 넘어선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모체인 '포트나이트'의 아시아 서버를 오픈했다. '포트나이트'도 역시 에픽게임즈가 직접 개발하고 얼리액세스 중인 게임으로, PvE 게임인 '세이브 더 월드'와 PvP게임인 배틀로얄 모드로 구성돼 있으며, PC와 맥, 플레이스테이션 4 및 엑스박스 원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전투는 물론 좀비를 막기 위해 방어 건물과 함정을 설치하는 등의 독특한 건축 요소와 액션이 결합된 액션-빌딩(Action-Building) 게임으로, 네 명의 플레이어가 전투와 건설에 맞춰 역할을 분담해 협동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과 전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지난 9월 무료로 오픈해 서비스 제공 중인 배틀로얄 모드는 100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생존자 1명 또는 1팀이 승리자가되는 배틀로얄 모드 규칙과 기존 배틀로얄 게임들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액션과 빌딩의 요소를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시아 서버 오픈을 통해 국내 게이머들도 더욱 나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포트나이트는 현재 에픽게임즈 런처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배틀로얄 모드는 누구나 무료로, '세이브 더 월드'는 유료로 얼리 액세스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2018년 내에 '세이브 더 월드' 역시 무료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언리얼 엔진 로고

게임 외의 주력사업인 엔진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25일 언리얼 엔진4의 최신 기능이 적용된 4.18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개선을 이뤄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PC에서 모바일, VR/AR, HTML5까지, 멀티플랫폼 지원을 위한 기능이 개선됐으며, 게임 및 비(非)게임 분야를 아우르는 시네마틱 툴 개선이 포함됐다.

먼저, AR/VR 기술의 경우, 지난 4.17 버전에서 iOS 11의 공식 지원에 앞서 새로운 기능을 시험해볼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의 ARKit에는 아이폰 8과 아이폰 X가 발표된 지난 애플 키노트에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AR 데모를 제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제작이 가능하다.

구글의 ARCore 역시 일반적인 AR 지원 기능들과 안드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구글 ARCore 개발자 프리뷰를 공식 지원한다. 이외에도, VR/AR 디바이스와 엔진 내 카메라와의 연동 지원을 개선하여 VR/AR 하드웨어 개발자들이 좀 더 쉽게 지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에는 WWDC 2017 키노트에서 공개한 Wingnut AR 데모 제작의 핵심 기능이었던 데스크톱 포워드 렌더러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존 모바일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높은 퀄리티의 렌더링을 지원해 Wingnut AR 데모와 같이 더욱 복잡하고 사실적인 퀄리티의 AR 콘텐츠 제작할 수 있다.

영상 제작 기능 역시 향상됐다. '스타워즈: 로그원',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휴먼레이스', '포트나이트' 시네마틱 트레일러 및 TV 애니메이션 '자파리' 등에 사용된 시네마틱 제작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시퀀서의 툴 기능이 대폭 개선돼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개발자의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다.

새로운 게임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HTML5에 대한 지원도 역시 강화됐다. 4.18 버전부터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HTML5 프로젝트에 대부분의 중요 브라우저에서 지원하고 있는 WebAssembly가 기본으로 사용된다. 또한, WebAssembly 표준 지원과 함께 애셋 사이즈, 로드 시간, 퍼포먼스 등에도 개선 사항이 많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새로운 볼류매트릭 라이트맵 지원을 통해 움직이는 오브젝트들에 적은 비용으로 미리 계산된 라이팅을 이용한 높은 퀄리티의 라이팅 지원이 추가됐으며, 방향성이 개선된 스태틱 스카이 라이트 지원으로 더 사실적인 퀄리티의 그래픽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새로이 개선된 클로싱 툴(Clothing Tool) 지원으로 더 사실적인 클로스(Cloth)를 더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물리 관련 기능 제작이 가능하도록 물리 애셋 에디터 역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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