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버히트로 기존 수집형 RPG의 흥행 판도를 뒤바꿔 놓겠다”

넥슨은 금일(3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오버히트의 미디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버히트의 정보와 출시일이 공개됐으며, 게임을 개발한 넷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를 비롯해 넥슨의 이정헌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 소개가 끝난 이후에는 넷게임즈의 박용현 대표, 김의현 디렉터, 정호철 PD와 넥슨의 이정헌 부사장, 노정환 본부장, 최성욱 실장이 직접 무대위에 올라 미디어와 함께하는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오버히트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오버히트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 전문이다.

Q: 수집형 RPG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넷게임즈는 이전부터 MMORPG를 개발한 인력들이 많다. 때문에 RPG 개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고, 전작인 히트 역시 액션 RPG였다. 때문에 이번에는 수집형 RPG를 개발했으며, 더 나아가 모바일 MMORPG까지 개발을 검토 중에 있다.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히트’에서 보여준 그래픽과 뛰어난 캐릭터를 배경으로 수집 요소를 넣는다면 더욱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지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오버히트는 턴제 스타일의 전투로 진행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개인적으로 턴제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한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수집형 RPG의 문제는 새로운 스킬이나 캐릭터가 등장해도 게임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솔직히 그동안 꽤나 높은 수준의 캐릭터 수집형 게임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오래 가지 못한 것은 게임의 콘텐츠나 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이슈 때문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때문에 캐릭터 수집형 RPG에는 턴제가 가장 적합한 구조라고 생각한다.

오버히트 이미지
오버히트 이미지

Q: (넥슨에게) 히트 이후로 넷게임즈의 두 번째 작품을 퍼블리싱 했다. 퍼블리싱을 결정한 이유는?
A: 오버히트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리스펙트’ 즉 존중 때문이다. 히트를 서비스하면서 넷게임즈의 개발력은 물론, 게임을 대하는 자세 등 여러 부분에서 배울 것이 많았고 이 때문에 넷게임즈의 다음 프로젝트는 넥슨과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버히트도 마찬가지지만 넷게임즈는 퀄리티에 타협이 없는 회사다. 이러한 면이 넥슨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해서 같이 가기로 결정했다.

Q: 현재 수집형 RPG의 1위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다. 오버히트가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A: 어떤 결과를 내겠다고 선뜻 말하기는 어렵지만, 런칭 후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을 따라 잡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넥슨이 사업을 해왔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오버히트가 히트나 세븐나이츠가 거둔 성과 이상을 기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버히트 이미지
오버히트 이미지

Q: 캐릭터 업데이트는 어떻게 진행되나?
A: 매월 2~3종의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Q: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게임이다. 게임의 최소 사양은?
A: 오버히트의 최소사양은 갤럭시S5 수준이다. 모바일 게임 치고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글로벌의 경우 전담 팀에서 현재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퀄리티를 깎는 것까지 감안하고 있는 상황이며, 저 사양 버전과 고사양버전을 따로 만드는 것으로 접근하고 있다.

오버히트 이미지
오버히트 이미지

Q: 유료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되나?
A: 현재 게이머들이 가챠 시스템 이른바 뽑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안다. 리미티드 테스트 때 잠시 선보였지만, 오버히트는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고, 소환 시스템을 보강해 범위를 좁혀 캐릭터를 소환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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