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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의 독주는 끝났다. 콘솔 게임 시장 다시 경쟁의 시대로

김남규

대작 타이틀과 공격적인 한글화 정책, 신형 게임기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의 독주가 이제 끝나고 다시 경쟁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그 동안 부진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일제히 신형 게임기를 선보이며, 연말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이 압도적인 대작 라인업과 공격적인 한글화 정책을 앞세워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 확실시 되긴 하나, 경쟁사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게임기들도 강력한 성능과 신작들을 앞세워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엑스박스 원 엑스 이미지

오는 7일 정식 발매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ONE X는 지금까지 최강 성능의 게임기였던 PS4 PRO를 가볍게 뛰어넘는 괴물 같은 성능을 갖춘 게임기다. 6테라플롭스 GPU와 12GB의 메모리를 탑재해 현존하는 콘솔 기기 중 최고의 스펙을 갖췄으며, 4K 해상도와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78000원으로 PS4 PRO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나, 4K 해상도와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를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게임기라는 평가다.

또한, 하위호환을 지원하지 않은 경쟁사와 달리 XBOX360, XBOX ONE, XBOX ONE S까지 이전 기기 게임들을 지원하며, 구형 XBOX 게임까지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외에 블루레이 엑스(Blu-ray X) 및 스트리밍 콘텐츠용 4K Ultra HD, 게임 및 비디오용 HDR,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엔터테인먼트용 기기로도 뛰어난 편이다.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 원 버전

플레이스테이션에 비해 독점작이 부족하고, 인기작들이 대부분 북미 성향에 치우쳐 있다는 점이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폴아웃3, 위쳐3 등 기존에 발매된 인기작의 4K 게임 플레이 지원 패치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어, 기존보다 향상된 게임 플레이를 즐기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올해 최고 화제작인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4K, 6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다.

닌텐도 스위치 이미지

올해 초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스위치도 오는 12월 1일 드디어 36만원의 가격으로 국내 정식 발매된다. 한국 닌텐도가 실적 부진으로 암울한 상황이라 정식 발매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9월에 극적으로 정식 발매가 결정되면서 지난 2일 시작된 사전 예약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위치는 직접 몸을 움직여 즐기는 컨셉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Wii와 달리 처참한 실패를 거둔 Wii U 이후 한동안 거치형 콘솔 게임기 시장에서 잠잠했던 닌텐도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형 게임기로, 거치형으로도, 휴대용으로도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즐길 때는 본체를 TV에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밖에서는 6.2인치 액정 화면이 탑재된 본체를 들고 다니면서 1인 혹은 2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이미지

발매되는 게임들도 매우 화려하다.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와 1-2-스위치,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2, 소닉 포시즈, 몬스터 헌터 XX,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등 13종이 스위치와 같은 날 출시되며, 그 이후에도 마리오 카트8 디럭스, 레지던트 이블 레벨레이션즈, 레고 월드,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즈2,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등이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슈퍼마리오 오디세이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올해 가장 강력한 GOTY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 두 게임만 즐겨도 본전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그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지역 코드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전처럼 게임 라인업 부족에 시달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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