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기 거친 WEGL, "지스타 2017 현장에서 결실 맺을 것"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금일(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C컨벤션센터에서 '월드 e스포츠 게임 & 리그'(이하 WEGL)의 '지스타 2017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의 세부 종목과 대진표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등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되는 'WEGL 2017 파이널' 리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이하 이이덴티티엔터)의 전병수 부사장, 서재원 본부장과 함께하는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 전문이다.

(왼쪽부터) 아이덴티티엔터 서재원 본부장,  전병수
부사장
(왼쪽부터) 아이덴티티엔터 서재원 본부장, 전병수 부사장

Q: WEGL로 지스타에 참여한 소감은 어떤가?
A: 우선 액토즈와 아이덴티티엔터가 e스포츠 사업 시작한 것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그 첫 단추를 지스타에서 꾀게 되어 떨리기도 하다. 오랫동안 e스포츠 쪽에 있으면서 이제는 e스포츠 리그가 기존의 진행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번 WEGL 파이널이 이런 여러가지 시도들이 결실을 맺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Q: 어떤 기준으로 공식종목이 선정되었나?
A: 내부적으로 게임사와 협의 그리고 팬들의 인기 두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여기에 인디 게임의 경우 모바일 게임은 곧바로 e스포츠 화를 추진하기 보다는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기준으로 WEGL에 출전한 게임 종목을 선정했다.

Q: WEGL에 500억 예산을 사용한다고 했다. 현재까지 어느 정도의 예산을 집행한 것인가?
A: 당장 어떤 수준이다라고 밝히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올해 WEGL은 태동기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내년은 성장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기에 맞춰 적절하게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Q: e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은 없는가?
A: e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경기장 건립이나 여러 가지를 고심하고 있지만, 경기장은 너무 많은 비용이 소모되고, 수익성도 낮아서 아직 고려 중이다. 내년 부터는 아카데미 및 인프라 증대에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올해 WEGL은 대회를 런칭하고 준비하는 단계다. 올 한해 동안 여러 사업자들과 만나서 투자 검토를 하면서 액토즈와 아이덴티티엔터가 e스포츠 인프라 및 각종 사업을 연결 시키는 중이다. 내년 도엔 이러한 투자 사업들이 구체화되고, 리그의 형태도 완성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다.

Q: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면 지스타 폐관 시간에 맞추기 어려울 것 같은데?
A: 그 부분을 고려해 방송사들과 사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보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지스타 조직위 기준 소음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스피커의 위치와 부스의 배치도 모두 고려해 지스타에 출전할 예정이다.

Q: 인디 게임 4종목은 어떤 기준으로 지정한 것인가?
A: 루프레이드 등 세 종목이 있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 조직위와 함께 공동으로 채택한 게임들이 다수다. 사실 인디게임의 경우 네트워크부터 옵저버 시스템까지 e스포츠화를 위한 여러 가지 요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WEGL에서는 인디게임 개발자들 중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해 교육 커리큘럼, 특정 모드나 마케팅 툴 등을 지원해 인디 게임의 e스포츠 화를 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Q: 올해 선정된 종목이 내년에도 유지 되는가?
A: 게임사들과 e스포츠 IP와 관련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가지려 노력 중이다. 가급적이면 도전적으로 진행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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