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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글로벌 시대..해외로 진출하는 개발사들 '국내는 좁다'

조학동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구분 없이 e스포츠가 빠르게 글로벌 물결을 타고 있다.

기존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일부 글로벌 인기 게임들만이 전세계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지만, 국내 게임사들도 연거푸 글로벌 통합 e스포츠 대회를 열면서 e스포츠 글로벌 시대에 동참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제페토 등 글로벌 인기작을 보유한 회사들에 이어 전세계 최대 e스포츠 브랜드인 WCG가 내년에 부활하고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등의 글로벌 대회가 부흥기에 있는 것도 e스포츠 글로벌 시대를 표현하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요소다.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글로벌 e스포츠 대회 'CFS 2017 그랜드 파이널'을 중국 시안서 성황리에 개최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11월3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 대회는 전세계 최고 권위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로, 스마일게이트는 가로 45미터와 높이 22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세트로 무대를 꾸미고 축구 등의 중계에서 볼 수 있는 스카이 캠을 설치해 무대 위 상황을 역동적으로 연출하는 등 만반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

특히 우승후보 SV가 1일차 승자전에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고, HG.롱주는 8강전에서 베트남의 EVA 팀에 패하며 짐을 빼는 등 이변이 속출하면서 행사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한 3일 결승전 직전에 펼쳐진 오프닝 무대는 여느 e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드론쇼'가 펼쳐져 경기장을 방문한 중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측은 모바일게임 '탄: 전장의 진화'까지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하는 등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 게임에 아우르는 e스포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고 있다.

서머너즈워 이미지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컴투스도 이같은 글로벌 e스포츠 행사 물결에 동참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시화를 달아오르게 했다면 컴투스는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축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월드 파이널로 북미 로스앤젤레스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약 3개월에 걸친 SWC 대장정을 마무리한 이번 e스포츠대회는 LA,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서울, 타이페이, 방콕, 홍콩 등 총 9개의 주요 도시 온∙오프라인 본선을 통해 선발한 16명의 지역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겨루는 글로벌 결승전으로 치뤄졌으며, 각 지역 대표들의 최후의 결전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서머너즈워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게이머들을 위해 모든 경기가 유튜브, 트위치 등으로 생중계 됐으며, 글로벌 e스포츠 대회에 맞춰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다양한 지역 인플루언서들이 총 11개 언어로 대회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온라인 방송의 동시 접속자수는 7만 건을 넘어섰으며, 트위치에서는 인기 생방송 채널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의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전세계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이번 SWC가 '서머너즈 워'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축제로 발돋움했다."라며 "앞으로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한 세계가 함께 하는 모바일 게임 문화 축제로 더욱 확장해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페토

이외에도 지난 10월말에는 '포인트블랭크'의 개발사 제페토가 글로벌 e스포츠 리그 '포인트 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2017(Point Blank International Championship, 이하 PBIC 2017)과 포인트 블랭크의 첫 글로벌 여성부 리그 '포인트 블랭크 인터내셔널 우먼스 챔피언십 2017(Point Blank International Women’s Championship, 이하 PBIWC 2017)'을 개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wcg

한편, 지난 11월 초에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 태국 방콕이 'WCG 2018'의 개최 도시로 선정되는 등 거대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부활하는 움직임도 보여졌다. 그동안 삼성이 진행하던 WCG는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에서 브랜드를 인수받은 후 재시작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으며, 내년부터 아시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방콕의 IMPACT 컨벤션 센터에서 거대한 막을 올리게 된다.

또한 국제e스포츠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IESF) 역시 제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2018을 대만의 가오슝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는 등 글로벌 e스포츠 물결은 해를 더해갈수록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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