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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노츠, "스토리의 양과 질부터 전투의 액션까지 잡았다"

조광민

"그림노츠의 스토리는 동화와 신화 그리고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비틀어 방대한 분량은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게임의 전투도 직접 펼치는 조작의 재미가 살아 있습니다."

플레로게임즈 최덕수 팀장(사진 왼쪽), 전병모 PD(사진 오른쪽)

'그림노츠'는 오는 12일 출시를 앞둔 모바일 RPG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비롯해 확산성 밀리언아서까지 콘솔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게임을 즐겨온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진 스퀘에에닉스의 오리지널 게임이다. 국내 출시에 앞서 이미 인기리에 해외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1,50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즐기며 흥행성과 재미를 모두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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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와 조작의 재미 살린 '액션' 강점

'그림노츠'의 국내 서비스는 '에브리타운' 등의 게임으로 친숙한 플레로게임즈가 맡았다. 플레로는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27개국의 서비스까지 담당한다. 플레로게임즈의 최덕수 팀장은 게임의 강점으로 방대한 스토리와 액션 RPG와 같은 살아 있는 조작의 재미를 꼽았다.

최덕수 팀장의 말처럼 게임은 스토리에 큰 강점을 가졌다.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동화는 물론 신화와 유명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비틀어 표현했다. 동화 속 이야기는 계속해서 본래의 스토리대로 반복되는데, '카오스텔러'라는 적이 나타나서 동화를 오염 시킨다. 주연과 조연을 빌런으로 바꾸고, 이야기를 비틀어 버린다. 빨간 망토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숲속으로 사라지고, 백설공주는 새엄마의 마음을 얻고 싶어 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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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원작과 전혀 다르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사로잡기 위해 동화 속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동화 속 등장 인물에 감정을 이입해(빙의) 빌런과 '카오스텔러'를 물리치며 동화를 다시 써 나갈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스토리는 게임 출시 당시 일본 내에서 가장 단기간에 가장 많은 라이트노벨 판매부수를 기록한 전문작가가 작업해 분량도 퀄리티도 뛰어나다. 물론 스토리를 아무리 강조해도 '스킵'하는 이용자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스토리를 스킵하면 각 장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요약한 것을 화면에 노출시켜 게임의 스토리를 알고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메인 스토리 외에도 이벤트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시나리오는 물론 특정 캐릭터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시나리오도 준비해 보다 심오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 시나리오에서 만났던 캐릭터들의 후일담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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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수 팀장은 액션 RPG라고 설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액션도 강점으로 꼽았다. 게이머는 직접 화면을 터치하며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3개의 축을 위아래로 이동하면서 그림노츠의 만의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 화면을 마구 두드리는 연타부터, 캐릭터 교체 등을 통한 전략적인 플레이 등 전투 만으로도 게임에 푹 빠질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 국내 게이머들을 위해 대대적인 '개선'

"게임의 서비스가 결정 된 이후 우리가 게임을 직접 테스트하면서 국내 게이머들에게 불편할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조작부터 육성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 등을 개선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그림노츠'와 달리 더욱 현지화 된 요소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는 현재 플레로게임즈에서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게임의 개발을 맡고 있는 전병모 PD의 말이다. 전병모 PD는 '확산성 밀리언아서' 등의 국내 개발은 물론 일본의 다양한 게임들의 국내 버전 개발을 맡은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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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모 PD는 레벨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게임에 빠져들 수 있는 게임인 만큼, 이를 위해서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일본의 버전보다 약 30% 정도 게이머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게임을 손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레로게임즈는 뽑기로 획득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인 5성 캐릭터인 백설공주를 사전예약 캐릭터로 지급하는 통 큰 결정을 내리며 게이머들이 더욱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스킬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킬 게이지 시스템을 개편했다. 몬스터를 물리니는 것외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게이지가 차오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이러한 개편의 경우 보스전에서 부하 몬스터들을 모두 잡고나서 스킬게이지를 채울 수 없었던 기존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캐릭터의 교체 UI 등을 비롯해 게임의 편의성을 더욱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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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모 PD도 게임의 스토리와 액션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국내 버전의 출시에 앞서 덜어내고 덜어내 중요한 부분만 먼저 작업한 스토리가 거의 소설책 20장 분량에 달한다고 한다.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의 서비스까지 맡고 있다 보니 그 분량이 더욱 많은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여기에 게임의 액션도 기존의 게임들과 확실히 다를 것이라 설명했다. 화면으로 보기에는 똑 같은 2D 기반의 게임이라 볼 수 있지만, '그림노츠'의 경우 자체 엔진을 활용해 우리가 흔히 봐왔던 2D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정말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랜 기간 게이머와 함께 할 것을 '약속'

'그림노츠'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별도의 재화나 피로도 시스템이 없다. 게이머는 원한다면 게임을 얼마든지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 이에 플레로게임즈에서는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스펙의 경우 100여 종에 달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지속적으로 신규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리고 단순히 캐릭터 추가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토리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그림노츠'가 일본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리페이지'라는 버전 2.0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주인공도 바뀌고 편의성 개편 등도 진행된다. 기존의 스토리와 다른 새로운 이야기도 펼쳐진다. 플레로게임즈도 '리페이지'까지도 최대한 빠르게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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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내 출시에 앞서 알려진 것처럼 밀리안 아서와의 콜라보도 준비되어 있으며, 국내 유명 IP(지식재산권)와의 콜라보도 생각하고 있다.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 중인 작가나 웹소설 등을 집필 중인 작가와의 협업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국내 게이머들과 더욱 호흡하며 나아갈 수 있는 게임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림노츠'의 국내 서비스를 맡는 두 관계자는 모두 게이머들과 함께 오랜 기간 호흡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플레로게임즈도 4~5년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작품들이 존재할 만큼 게임을 쉽게 종료하는 회사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플레로게임즈 전병모 PD(사진 왼쪽), 최덕수 팀장(사진 오른쪽)

“그림노츠의 서비스를 결정하기 전부터 그림노츠를 플레이를 했던 한 명의 게이머이기도 합니다. 개발이나 사업적인 측면 모두에서 게이머 입장을 가장 우선시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대한 사랑은 물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까지 감사히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정말 서로 게이머의 입장에서 게임을 함께 즐기며 만들어가는 게임이 되고 싶습니다.”

: 스퀘어에닉스 플레로게임즈 그림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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