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연말 시장 잡아라! 신작 게임 풍년

2017년 한 해도 이제 약 보름 정도만 남았다. 벌써부터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기 시작하며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도 얼마 남지 않은 2017의 시장을 장식하기 위한 '그림노츠', '아크로드 어웨이크', '프렌즈마블', 'REBIRTH: 구원의 그림자(리버스: 구원의 그림자)' 등 신작게임들이 이번 주에 대거 출시되며, 연말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렌즈마블 for Kakao 이미지
프렌즈마블 for Kakao 이미지

그리고 이중에서 현재 가장 빠르게 흥행에 나서고 있는 게임은 '프렌즈마블'이다. 이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보드 게임으로 최대 4인까지 참여해 실시간으로 개인 전과 팀 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친숙하고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3D로 구현해 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게임의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17일 만에 170만 명의 게이머가 몰렸고, 프렌즈게임 중 최대 예약 수를 기록했다. 익숙한 캐주얼 보드 게임의 재미와 캐주얼 게임 시장의 절대 강자 중 하나인 카카오프렌즈가 만난 '프렌즈마블'은 12일 출시 이후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렸다. 15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번 주 7위를 기록하며, 동일 장르 최강자인 '모두의마블'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림노츠 이미지
그림노츠 이미지

아직 매출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림노츠', '아크로드 어웨이크', 리버스: 구원의 그림자' 등도 이번 주 중에 출시되며 게이머들과 만났다. 먼저 '그림노츠'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와 밀리언아서 시리즈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RPG로 국내 서비스는 플레로 게임즈가 맡았다.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장화 신은 고양이 등 친숙한 동화 속 캐릭터와 신화 그리고 실존 인물 등 다양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원작과 달리 '카오스텔러'로 인해 이야기가 비틀어진 세계를 그렸고, 액션 RPG 못지 않은 전투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강점이다.

아크로드 어웨이크 이미지
아크로드 어웨이크 이미지

웹젠이 선보인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뮤 오리진'으로 기존 유명 PC 온라인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의 전성시대를 이끈 웹젠의 올 하반기 기대작이다. 동명의 PC용 MMORPG인 '아크로드'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이 게임은 절대군주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과 대립을 펼쳐야 하는 길드 콘텐츠 '아크로드 시스템'이 게임의 핵심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변신을 거쳐 한층 더 강력해진 캐릭터로 쾌속 사냥을 즐길 수 있는 '변신 시스템'과 다양한 PK 콘텐츠, 전장의 파트너인 '가디언 시스템' 등이 주목받고 있다.

리버스: 구원의그림자
리버스: 구원의그림자

스타트업의 모바일 MMORPG 도전으로 주목을 받은 캐럿게임즈의 '리버스: 구원의 그림자'도 12일 사전 오픈 이후 15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풀 3D 그래픽으로 무장한 오픈 필드형 MMORPG로,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유로운 시점 이동과 전환, 탄탄한 퀘스트 흐름 등을 구현해냈다. 캐럿게임즈는 PC용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게임은 다른 대상으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시스템을 통해 위급한 상황이나 급습 상황을 극복할 수 있으며, PC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25인의 대규모 공격대 던전을 구현해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말을 모바일게임 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게임들이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2017년 12월 15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
순위
2017년 12월 15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 순위

이번 주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는 '리니지M'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업데이트한 '다크엘프'를 비롯한 관련 이벤트, 여기에 11일 신규 변신 업데이트 등이 '리니지M'의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리니지M'은 지난 11일 대만 시장에 진출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는 '테라M'이 기록 중이며, 3위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2차 전직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져 '테라M'의 자리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최고매출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외에는 오버히트가 구글 플레이에서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붕괴3rd도 다시 구글 플레이 톱5에 진입했다. 구글 플레이는 새로운 순위 집계 이후 순위 차트의 많은 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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