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에반젤리스트가 직접 공개한 새로운 '유니티 2017.3'은?

유니티코리아는 금일(21일) 자사의 사옥에서 진행한 'Unity 2017 간담회'를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유니티 엔진이 달성한 성과와 유니티의 신규 버전 '유니티 2017.3' 버전의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티 코리아의 김인숙 대표를 비롯해 유니티 에반젤리스트가 올해 처음으로 넘버링 시리즈에서 새로운 타이틀인 '유니티 2017'로 거듭난 유니티 엔진이 발전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으며 새로운 버전인 '유니티 2017.3'의 기능을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Unity 2017 간담회 현장
Unity 2017 간담회 현장

가장 먼저 발표를 진행한 이는 김인숙 대표였다. 김 대표는 올해 한국 매출 상위 50위 게임 중 54%에 달하는 게임이 유니티 엔진을 통해 개발됐으며, 유니티 엔진을 다루는 개발자의 수 역시 1년 전 550만 명 에서 무려 100만 명 이상 증가한 650만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엔진으로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고 전했다.

특히, VR 콘텐츠의 경우 점유율 75%를 기록한 것은 물론, 홀로렌즈 콘텐츠 점유율 91%, 오큘러스 콘텐츠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VR 콘텐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김대표는 유니티는 올해 '유니티 2017'을 서비스한 이후 '에디터 안정성', '그래픽 성능 향상' 등 다섯가지의 큰 목표 아래 엔진을 발전시켜 왔으며, '유니티 2017.3' 버전에는 유니티 엔진이 게임 엔진을 넘어 종합 콘텐츠 제작 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는 등 계속해서 발전하는 엔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새로운 기능을 장착한 '유니티 2017.3' 버전의 기능도 소개됐다. 오지현, 이상윤 유니티 에반젤리스트는 이번 '유니티 2017.3' 버전은 AR과 머신러닝의 도입 등 개발자 및 아티스트가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대거 선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티 2017.3'에서는 동영상 워크플로가 크게 개선돼 유니티 엔진에서 간편하게 다양한 스타일의 2D 또는 3D 동영상을 불러들이고 스카이박스(Skybox) 툴을 통해 재생할 수 있게 되어 AR, VR 등 다양한 형태의 XR(eXtended Reality) 콘텐츠를 더욱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아울러 다수 오브젝트의 색상이나 명암 등의 옵션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파티클 시스템(Particle System)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새로운 언릿(Unlit) 및 서피스(Surface) 파티클 셰이더와 리본화 파티클 트레일(ribbonized particle trail)이 적용되었다.

Unity 2017 간담회 현장
Unity 2017 간담회 현장

또한 PC, Xbox One과 PS4 등의 콘솔에서도 HDR 압축 라이트맵(BC6H)이 지원된다. 또한 GPU 인스턴싱(GPU Instancing)이 대폭 개선됐고, Xbox One 플랫폼에 엔진 기능으로 다이내믹 해상도(Dynamic Resolution)가 추가되었으며, 향후 다른 플랫폼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Unity 2017 간담회 현장
Unity 2017 간담회 현장

마지막으로 유니티 코리아의 김원경 마케팅 이사는 “앞서 소개한 모든 기능은 코딩 하나 없이 진행할 수 있어 디자이너와 영상 제작자 모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유니티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엔진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다른 분야에서도 유니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해 나가고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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