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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가 치트키 썼네! 얘기만 들어도 대박의 기운이 느껴진다

김남규

게이머들은 새로운 게임이 나올 때마다 고민을 하게 된다. 이 게임이 재미 있을지, 없을지. 제 값을 주고 구입한 것이 만족스러울지, 후회될지.

기존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이라면 그나마 고민을 덜하게 되지만, 아예 새로운 신작이라면 더 머리 아프다. 어떤 스타일의 게임인지, 개발사는 어디인지, 총괄 디렉터는 누구이고, 과거에 어떤 게임들을 만들었는지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굉장히 많다. 컨셉만 보고 마음에 들만큼 재력이 충분하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부분은 지갑은 얇고 해보고 싶은 게임은 많으니, 게임 하나 고르는 것도 심사숙고해야 한다.

하지만, 간혹 듣기만 해도 바로 대박의 기운이 느껴지는 게임들이 있다. 게이머들이 커뮤니티에서 “이런 게임 나오면 대박인데, 왜 안 만드는지 모르겠어”라고 우스개 소리로 하던 그런 게임 말이다. 물론 작년에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마XXXX9처럼, 대박처럼 보였는데 대 참사가 일어난 경우도 있지만, 올해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이 게임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실패하는게 더 힘들어 보인다. 마치 개발사가 성공을 부르는 치트키를 쓴 느낌이 들 정도다.

토탈워 쓰리킹덤즈

최근 세가는 자사의 인기 전략 시뮬레이션 토탈워 시리즈의 신작을 공개했다. 토탈워 시리즈가 워낙 인기 있는 게임이니 만큼, 신작이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 신작에 대한 관심은 더욱 특별하다. 바로 삼국지를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삼국지를 소재로 한 전략 게임이라면 코에이테크모의 삼국지 시리즈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의 답안이 있긴 하다. 하지만, 2D의 한계 때문에 소설에서 묘사되는 엄청난 병사들의 격돌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모든 것을 상상에 맡겨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미디블, 로마, 나폴레옹, 쇼군, 워해머 등 다양한 소재로 엄청난 대군들이 실시간으로 맞붙는 장면을 멋지게 표현해온 토탈워 개발진이 함께라면 그동안 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을 드디어 눈으로 볼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든다. 삼국지 팬이라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세가의 발표에 따르면 토탈워:쓰리 킹덤즈는 올해 가을경 출시될 예정이다.

쥬라기월드에볼루션

최고의 SF 영화를 꼽을 때 빠지면 섭섭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보면서 저런공원이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들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 역시 올해 게임에서 현실이 될 예정이다.

쥬라기 공원은 최근에 개봉한 쥬라기 월드까지 4편이나 제작된 인기 영화이자 훌륭한 IP이지만 게임으로는 화제가 된 적이 없다. 93년에 개봉한 영화이다보니 지금처럼 원소스멀티유즈가 활발하게 진행되지도 않았고, 나중에 나온 게임들이 몇개 있긴 하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영화와 같은 압도적인 공룡들의 모습을 표현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2004년에 출시된 쥬라기공원:오퍼레이션 제네시스가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올해 출시될 예정인 쥬라기 월드 : 에볼루션은 다르다. 정말 영화에서 보던 그 장면을 발전된 최신 기술로 똑같이 재현했기 때문이다. 개발사는 쥬라기공원:오퍼레이션 제네시스를 개발한 블루텅은 아니지만, 롤러코스터 타이쿤3와 플래닛 코스터로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확실한 인지도를 쌓고 있는 프론티어가 맡았다.

물론 게임 개발이라는게 항상 계획대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문명으로 유명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명가 파이락시스와 외계인을 소재로 한 최고의 전략 게임으로 칭송받았던 엑스컴 IP가 만나 엑스컴 시리즈의 성공적인 부활을 이끌어냈던 것처럼 쥬라기공원도 프론티어의 손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쥬라기월드:에볼루션은 올 여름 PC, PS4, XBOX ONE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몬스터헌터월드

이미 대박난 것이나 다름없지만 몬스터헌터 월드도 첫 트레일러를 공개할 때부터 조짐이 남달랐다. 몬스터헌터는 시리즈 대대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게임인 만큼 신작 역시 많은 관심을 받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특히 이번 작품은 PS4로 등장하는 첫번째 몬스터헌터이기 때문이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PS2에서 출발했지만, PSP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그동안 PS VITA, 3DS 등 휴대용 게임기로 계속 출시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휴대용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나, 몬스터헌터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 몬스터들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기에 화면이 너무 작다는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최근 작품은 거치형 콘솔로 무대를 옮겨 닌텐도 wii로 출시되긴 했으나, 그래픽의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wii의 성능이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곧 발매되는 몬스터헌터:월드는 PS4 PRO의 성능에 힘입어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대형 TV를 가득 채우는 대형 몬스터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과거에 즐겼던 휴대용 게임기 화면의 몬스터들은 귀여운 아기들처럼 느껴질 것이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오는 26일 PS4 버전이 발매될 예정이며, 올 가을에 PC판도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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