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시대 막내린 카카오, 후임으로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내정

임지훈 시대 막내린 카카오, 후임으로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내정

만 35세의 나이로 카카오 전체를 총괄하는 신임 대표로 올라서 화제가 됐던 임지훈 대표가 카카오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카카오는 임지훈 대표가 예정된 임기인 3월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하고, 여민수 현 광고사업총괄부사장과 조수용 현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이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됐다고 금일(24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에서 카카오 대표에 올라선 임지훈 대표는 2015년 취임 후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한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포도트리를 인수하고 카카오프렌즈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등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의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의 확보 등 1단계 작업이 마무리되었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오는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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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6년 8월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으며, 지난 해 말 선보인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에서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광고주와 이용자 모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수용 대표 내정자 역시 지난 2016년 12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하였으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 카카오의 성장 과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브랜드 런칭을 주도했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로의 변환을 통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본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 신임대표 내정자는 네이버 재직 시절 김범수 의장과 연을 맺고,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을 주도했던 인물인 만큼, 내부 정비에 주력했던 임지훈 대표 시절과 달리 수익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두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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