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장애 있는 당신을 위한 듀랑고 시작 가이드 Part.2

해당 기사는 '선택 장애 있는 당신을 위한 듀랑고 시작 가이드 Part.1'과 이어집니다.

공룡과 인간의 세계 듀랑고~
공룡과 인간의 세계 듀랑고~

본 기자 이외에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게임동아의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 시작 가이드 두 번째 편에서는 다시 시작된 서버 이슈(30일 오후 2시 기준)로 듀랑고에 접속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게임 속에서 알면 좋고 모르면 조금 불편한 소소한 팁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알 가격을 보라 꼭 채집하자
알 가격을 보라 꼭 채집하자

- 공룡 알은 아이템을 버려서라도 무조건 챙겨라!

개척회의와 엽록포럼에서 주는 퀘스트 중 가장 많은 이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이 바로 공룡 알 혹은 라벤더를 수집하는 퀘스트다. 공룡 알과 라벤더는 무수히 많은 자원이 널려 있는 불안정섬에서도 굉장히 적은 개체로 등장해 사람이 굉장히 북적대는 알파, 브라보 서버에서는 알과 라벤더를 구하기 위해 이리 저리 뛰어본 경험을 해본 이도 꽤나 많다. 이중에서도 공룡 알은 그나마 군락을 이루고 있는 라벤더에 비해서도 굉장히 희귀한 재료 중 하나다. 얼마나 희귀한지 알을 찾으라는 퀘스트 지점에 가도 알이 보이지 않는 황당한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 덕에 공룡알은 사람이 적어 상대적으로 재료를 구하기 쉬운 에코 서버의 거래소에서도 천 원을 호가하는 비싼 값에 판매되는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크레이터는 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크레이터는 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공룡알이 보인다 싶으면 지천에 깔린 갈대나 나뭇가지를 버려서라도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 만약 이를 굳이 찾고자 한다면 크레이터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불안정섬의 크레이터는 재료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해당 재료를 찾기에 매우 수월하다. 이 크레이터는 물속에서 수면탐사(물 마시기, 몸씻기 이외에 있는 레이더 같은 아이콘)를 실행하면 방향이 표시되어 이를 따라가면 찾을 수 있다. 한번 찾은 크레이터는 지도에 계속 표시되어 위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진다. 각 섬에는 약 20개 가량의 워프와 크레이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틈틈히 수면탐사로 이를 찾아 재료와 워프의 위치를 파악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워프는 어지간히 먼 곳 아니면 사용하지 말자. 돈 아깝다 스튜핏!)

급조 시리즈의 최대 레벨은 19레벨이다
급조 시리즈의 최대 레벨은 19레벨이다

- 급조, 간이 장비 아이템은 과감히 정리하라

듀랑고의 장비는 특성 레벨을 높이고, 재료를 모으고, 전투를 하는 등 게임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다.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이 초반부에는 간단한 재료로 어설픈 급조한 도끼, 간이 삽 등의 아이템을 주로 만들어 사용하게 되는데, 이들 아이템은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효율성이 매우 낮다. 더욱이 이들 초반부 아이템은 중반 이후 재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20레벨에 도달했을 때는 레벨이 낮은 장비 아이템은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필요한 아이템은 그때 그때 만들자
필요한 아이템은 그때 그때 만들자

특히, 이들 아이템은 방향도 가로, 세로로 멋대로 되어 있어 배낭을 어지럽히는 주범 중 하나로, 모아야 하는 아이템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초중반부에서는 꼭 정리해야 하는 아이템 중 중 하나다. 캐릭터 레벨과 5레벨 이상 차이나는 급조, 간이 장비 아이템과 재료 아이템은 과감히 정리하자. "언젠가 필요하겠지"하고 모아두는 것보다 퀘스트 및 이벤트로 얻는 수리키트로 레벨 높은 장비를 계속 수리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훌륭한 이동 짐꾼 듀랑고의 세르파
제브라케리톱스
훌륭한 이동 짐꾼 듀랑고의 세르파 제브라케리톱스

- 저장할 수 있는 물건은 많을수록 좋다.

나뭇가지, 갈대가 계속 필요한 초반 플레이에도 4칸 이상을 잡아먹는 통나무부터 두꺼운 뼈 등 갈수록 덩치 큰 아이템이 필요해지는 초중반부에도 배낭은 언제나 비좁다. 때문에 캐릭터 배낭 이외에 재료를 저장할 곳이 반드시 필요해 지는데, 이벤트로 주는 천가방은 반드시 장착하고, 흔하게 만들 수 있는 바구니를 대량으로 만들어 두어 거주지에 배치 해놓거나, 프로토케라톱스를 길들여 이동 창고로 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 무지막지한 나무들이 중반에는 몇 십개가
필요하다
이 무지막지한 나무들이 중반에는 몇 십개가 필요하다

한적한 불안정섬에 도착한 게이머의 경우에는 퀘스트 아이템을 넣어야 하는 마을회관 근처에 바구니를 대량으로 만들어두어 나뭇가지, 갈대 등 많이 필요로 하는 재료를 넣어 두고 그때 그때 사용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더욱이 이 방법은 배낭에 있는 아이템을 최대한 빼 놓으면 통나무나 다리뼈 같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재료를 수집하기도 좋고 한번 이동할 때마다 더 많은 재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섬 하나에서 광랩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인다.(단 사람 북적대는 곳에서는 하지 말자. 길막의 주범이다)

아싸 기질이 다분한 이들에게는 망설여지는
부족
아싸 기질이 다분한 이들에게는 망설여지는 부족

- "혼자보다 나은 둘, 둘보다 강력한 셋" 부족 가입은 빠를수록 좋다.

거주지를 만들고 땔감을 구하며, 옷과 장비를 제작하고, 재료를 모아오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도구와 건축물을 혼자서 만들다 보면 금세 지치기 마련이다. 때문에 수렵으로 먹고 살던 선사시대부터 모여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선조들처럼 듀랑고의 세계에서 부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듀랑고의 솔로 플레이는 모든 것을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특성을 골고루 맞추기 마련이고, 어느 한곳에 특화되는 것 없이 이 스킬, 저 스킬을 올린 이른바 '잡캐'가 되기 십상이다. 더욱이 장터에서 필요한 가구와 장비를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가난이라는 고난의 길을 겪게 되기 마련이다.(물론 과금러는 돈에 상관없이 매우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다. 현실처럼)

솔플을 하면 이런 아이템을 일일이
사야한다
솔플을 하면 이런 아이템을 일일이 사야한다

이처럼 어려운 길을 걷는 솔로 플레이에 비해 듀랑고의 부족은 다양한 버프부터, 부족전용 시설물 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성장에 더욱 큰 메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본 기자와 같이 처음만나는 이들에게 ‘하이~’를 외치기 조차 힘든 은둔형 게이머들에게 부족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여러 특성을 지닌 게이머들이 만나 서로의 재료를 공유하고, 제작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어 듀랑고의 세계를 더욱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가장 큰 부분은 부족창고인데, 무려 2천 칸이 넘는 아이템을 저장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자)

즐겨찾기 기능은 터치를 줄여준다
즐겨찾기 기능은 터치를 줄여준다

- 새끼줄, 꼬치구이 등 밥 먹듯이 쓰는 스킬은 즐겨 찾기를 해놓자

듀랑고는 모든 일을 할 때마다 스테미너가 낮아지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초반 요리 중 하나인 꼬치구이를 자주 애용하게 되기 마련이다. 다만 제작아이템 중 하나인 꼬치구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록을 열고, 제작/건설에 있는 요리 목록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걸 계속 반복하기가 매우 성가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즐겨찾기로, 직업 특성이나 음식 등 자주 사용하는 항목을 정해 놓을 수 있어 터치를 그나마 줄여준다. 만약 반복 작업을 원한다면 제작 후 화면 왼쪽에 표시되는 아이콘을 클릭하자. 재료만 있다면 바로 같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저 수많은 나뭇가지들을 모두 제치고 다리뼈를 선택하는 패기를
보라
저 수많은 나뭇가지들을 모두 제치고 다리뼈를 선택하는 패기를 보라

- 퀘스트를 하고 있다면 자동 채우기는 최대한 넣어두세요

자동 채우기 기능은 게이머들이 편하게 물건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장치지만, 의외의 복병이 존재한다. 바로 자동 채우기로 물건을 제작하다 퀘스트 아이템 혹은 귀중한 재료가 갈려나가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기 때문. 이는 같은 속성의 아이템이라면 높은 레벨 혹은 더 귀중한 재료가 선택되는 특성을 지녔기 때문인데, 실제로 본 기자는 작살을 만들다 나뭇가지와 같은 속성의 뼈가 자동으로 선택되어 뼈를 구하기 위해 다시 살생을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했다.(그 아이템이 퀘템이면 분노는 2배~)

때문에 퀘스트를 하고 있거나, 특성을 올리기 위한 재료 아이템을 가진 게이머라면 자동 채우기보다는 직접 재료를 지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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