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픈 앞둔 홍대 'VR스퀘어' 가보니

30일 홍대(마포구 어울마당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준을 자랑하는 VR(가상현실) 테마파크 'VR스퀘어'가 오픈한다. 'VR스퀘어는' 516평 규모(전용면적 390평)의 대형 VR 테마파크로, 관람객은 각 층별로 준비된 다양한 테마에 맞춰 26종의 달하는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VR스퀘어 미디어데이

'VR스퀘어' 홍대점을 오픈하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금일(29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픈에 앞서 'VR스퀘어'에 준비된 VR콘텐츠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VR스퀘어'가 자리한 홍대 상권의 유동 인구는 11만 명에 달하며, 20대와 30대의 비중이 높다. 여기에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51%가 홍대를 방문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스퀘어'가 수도권 최고의 도심 관광지인 홍대에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인 특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연 방문객 목표를 18만 명 수준으로 잡았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김용국 팀장, 이승종
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김용국 팀장, 이승종 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승종 실장은 "글로벌 콘텐츠 제휴와 양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며, 홍대점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고 한다"라며, "VR스퀘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콘텐츠, 콘텐츠의 주기적인 교체, 다인 플레이 게임 등을 앞세워 관람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VR 콘텐츠를 견인해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VR 체험존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VR스퀘어'의 간략한 소개 이후에는 본격적인 콘텐츠 체험이 진행됐다. 'VR스퀘어'의 공간 구성은 3층부터 7층까지로, 각 층별로 테마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먼저 3층인 WHITE ZONE은 인포메이션과 티켓 구매, 카페 공간으로 활용된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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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VR 콘텐츠 체험은 4층부터 7층까지 구성된 공간에서 이뤄졌다. 4층은 GREEN ZONE으로 주로 탑승형 VR 기기가 준비됐다. 레이싱 콘텐츠부터 번지점프, 15개에 달하는 장르의 무비를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 롤러코스터의 스릴을 만끽하 수 있는 VR 어트랙션 2종 등 6개의 콘텐츠가 준비됐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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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어트랙션에 탑승해 가상현실에서 즐기는 레이싱은 기존의 모니터를 통해서 레이싱게임보다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으며, 롤러코스터 콘텐츠도 실제 테마파크에서 만날 수 있는 롤러코스와 같은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VR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각적인 효과와 어트랙션 기기가 때에 맞춰 전해주는 움직임과 진동이 더욱 스릴 넘치는 재미를 전했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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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ZONE으로 명명된 5층에서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개발작인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이 준비됐다.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은 스코넥의 대표 VR 게임인 '모탈블리츠'를 직접 걸어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이동이 제한된 VR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게이머가 직접 움직이며 게임을 진행하는 만큼 시각적인 효과가 극대화되며, 실제 가상현실 속에 들어와 있는 재미를 전한다. 특히, 머리로는 가상현실인 것을 인식하면서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구멍 위를 아슬아슬하게 건널 때의 짜릿함은 경험해본 이만 알 수 있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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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은 RED ZONE으로 날아다니는 과일을 터트리는 '쥬시팡팡'과 같은 캐주얼 게임부터 VR을 통해 퍼즐을 풀며 숨겨진 진실을 찾아 방을 탈출하는 게임, 국내 유명 호러 게임인 화이트데이의 IP를 활용해 VR로 공포감을 전하는 '화이트데이: 담력시험', 2:2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타워태그'등 6종의 게임이 마련됐다. 별도의 탑승 기기가 없고, 큰 움직임이 필요 없는 게임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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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진행한 '화이트데이: 담력시험'의 경우 두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1인은 VR 기기를 착용해 가상현실 속에서 숨겨둔 아이템을 찾는 경험을 즐길 수 있고, 다른 1인은 해당 플레이어의 게임 진행상황을 태블릿 PC로 확인해 귀신이나 유령을 보내 방해하는 식이다. '화이트데이'답게 무시무시한 공포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다앙한 공포 연출이 준비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비명이 들려왔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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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에 띄는 작품은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타워태그'다 관람객은 2:2로 대결을 펼치게 되며, 단순한 총 싸움 대결을 넘어 컨트롤러를 활용한 순간이동과 엄폐물 활용 등도 즐길 수 있다. 직접 다른 게이머와 실시간으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직접 사람과 사람의 대결이 이뤄지는 만큼 실력 대결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매번 다른 결과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보인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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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은 YELLOW ZONE으로 일반적인 VR방 형태로 구성됐다. 테마파크를 준비하면서 VR방 형태를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있다는 것을 파악해 준비한 공간이다 참여 인원에 따라 2~4인이 자리할 수 있는 규모의 VR방 7개 마련됐으며, 바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인기게임 14종이 준비됐다. 느긋하게 다양한 VR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에게 적합하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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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스퀘어'는 30일 정식 오픈을 진행하며, VR 기기들의 1회 이용권은 7천 원, 3회 이용권은 1만 7천 원, 5회 이용권은 2만 7천 원이다. VR 방의 이용 요금은 인원과 시간에 따라 1만 원에서 3만 6천 원 수준이며, VR워킹 어트랙션과 VR 방탈출의 경우 1회 이용권이 각각 1만 5천 원과 1만 원이다.

VR스퀘어 미디어데이 왼쪽부터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김용국 팀장, 이승종
실장
VR스퀘어 미디어데이 왼쪽부터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김용국 팀장, 이승종 실장

한편, 'VR스퀘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지역 주도형 VR콘텐츠 체험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을연 VR 복합공간이다. VR콘텐츠 수출에 대한 경험이 있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주관기관으로, 분석과 공간 구축 등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대승인터컴이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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