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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여 남은 '피파온라인4', 무엇을 보여줄까?

조영준

피파온라인4의 출시가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즌에 맞춰 출시하겠다는 넥슨의 발표와 함께 지난 3차 CBT가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피파온라인4가 오는 12일 진행되는 간담회를 통해 정식 서비스의 모습을 보여줄 모양새다.

피파온라인4 스크린샷

피파온라인4는 현재 등장한 그래픽 엔진 중 가장 사실적인 효과를 재현할 수 있는 '프로스트바이트'를 장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한 것은 물론 'FIFA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FIFA 18(이하 피파18)의 콘텐츠와 '피파17'을 베이스로 개발되어 스포츠 온라인게임 중 가장 현실적인 게임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스트 바이트 엔진은 '배틀필드 시리즈',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드래곤에이지2' 등을 개발할 때 사용한 엔진으로 뛰어난 비주얼과 각종 파괴 효과로 무장한 물리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엔진이다. 특히, 지난 2016년 '피파17'에 처음 도입되어 사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공간을 만들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이나 드리블 시 팔이나 어깨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펼치며 공을 지켜내는 등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사실.

피파온라인4 스크린샷

실제로 지난 3차 CBT 당시 지면에 따라 변화하는 패스의 질과 선수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공의 변화가 달라지는 등 이런 엔진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공과 상관 없이 선수를 이동시킬 수 있는 수비 전술 및 공격 전술을 통해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가 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플레이도 펼칠 수 있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빈 공간에 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해 빈공간에 빠르게 침투하는 선수가 강력한 마무리를 짓는 것은 물론, 직접 조작하지 않는 선수들도 공간을 창출하기도 하는 등 현실 축구와 더욱 유사한 모습으로 변화한 모양새다.

피파온라인4 스크린샷

변화한 수비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피파온라인4에서 도입된 '전략 수비'는 피파14에서 처음 도입된 '택티컬 디펜스'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피파14에 처음 도입되어 사람을 마크하고, 다른 선수를 불러 공을 차단하는 단순한 수비에서 공을 가진 선수뿐 아니라 전체적인 공간을 수비하는 것이 특징.

이는 기존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기본이었던 D키를 누르고 있으면 수비수가 공을 소유한 상대 선수에게 달려들어서 스탠딩 태클까지 수행하는 '자동 수비'(레거시 디펜스)와는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때문에 단순히 몸싸움으로 공을 뺏거나 공을 가진 선수를 압박해 수비하던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피파온라인4의 '전략 수비'는 공을 가진 선수 보다 그 선수와 연계를 펼치는 선수에게 공을 가게 하지 않는 현대 축구에서 중요시되는 '공간의 압박' 활용할 수 있어 최신 축구 트렌드와 흡사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피파온라인4 스크린샷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 '전략 수비'(텍티컬 디펜스)는 기존 콘솔/PC의 피파 시리즈에서도 오랜 시간을 들여 적용했다는 점이다. 사실 처음 텍티컬 디펜스를 도입했을 때 피파 게이머들이 가장 크게 불만을 토로한 것이 높은 난이도였다. 곧바로 공을 뺏는 것이 아닌 공간을 두고 수비를 하는 만큼 공을 가진 상대보다 주변을 더욱 신경써야 하는 전략 수비는 기존 자동 수비보다 난이도가 높았고, 이를 수비 선수의 능력치에 따라 스탠딩 테클의 효율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밸런스를 조절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문제는 이 피파온라인4가 이 스탠딩 태클의 효율성아 매우 높은 '텍티컬 디펜스'를 기본으로 하는 '피파17'을 베이스로 개발됐다는 것. 현재 태클의 효율성이 강한 시스템을 베이스로 개발된 피파온라인4에 상대에게 자동으로 붙어 태클까지 시전할 수 있는 '자동 수비'가 적용이 된다면 드리블 돌파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을 가능성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자동 수비의 효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태클의 효율을 낮춰야 하지만 그럴 경우 전략 수비의 근간이 흔들리는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로 원작 피파 시리즈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싱글플레이의 경우 '레거시'와 '텍티컬 디펜스'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텍티컬 디펜스를 강제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유도하기도 했다. 앞으로 피파온라인4가 이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피파온라인4 전략 수비 견제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피파온라인4는 실제 축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강화된 그래픽과 더욱 다양한 시스템으로 무장해 게이머들을 설리게 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피파온라인4가 어떤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등장해 어떤 재미를 줄 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 진다.

: 넥슨 피파온라인4 피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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