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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변해도 캐릭터는 영원하다. 게임사들 캐릭터 IP 사업 적극 진출

김남규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인기 IP를 활용해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하던 게임사들이 반대로 자사 게임 IP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의 인기는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지만, 캐릭터 사업은 한번 인지도를 쌓으면 인기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성공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으면 다양한 장르로 변신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게임의 생명력을 더 길게 연장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게임 내 아이템을 동봉한 캐릭터 상품을 이벤트로 판매하는 것은 과거에도 많은 게임사들이 꾸준히 시도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독자적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상품군을 일상 생활 용품까지 확대하면서, 과거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넷마블스토어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캐릭터 IP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넷마블은 최근 홍대입구역 근처에 넷마블스토어 상설 매장을 선보였다. 이 매장에서는 넷마블을 대표하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게임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상품과 ㅋㅋ, 토리, 밥, 레옹 등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되며, 특히 캐릭터 피규어 뿐만 아니라 USB, 충전케이블, 컵, 노트, 필기구, 우산 등 일생 생활 용품들도 선보여 개장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캐릭터 IP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던 엔씨소프트는 아예 캐릭터 IP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를 공개했다. 스푼즈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롭게 만든 캐릭터 브랜드로, 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등 5종의 캐릭터들이 가상의 섬 스푼아일랜드에서 벌이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스푼즈 이모티콘을 카카오톡, 라인, 위챗, 패스 등 다양한 모바일 메신저에 출시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지역에서 벌써 누적 다운로드 900만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스푼즈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5월 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트토이컬쳐2018 행사에 참여해 국내 아트토이작가(쿨레인, 핸즈인팩토리)와 협업한 피규어, 디오라마, 배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푼즈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만화책과 학용품으로 일찍부터 캐릭터 IP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넥슨은 이용자들이 자사 IP를 활용해 만든 2차 창작물을 선보이는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넷마블처럼 정식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아니나, 넥슨은 자사 게임 홍보를 위해 관련 캐릭터 상품을 한정 기간 동안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여러 업체들과 협업해 도서, 음료 등의 상품을 선보이고, 최근에는 최신작 야생의 땅 : 듀랑고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듀랑고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이미지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염두해두고 쿠키런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쿠션, 피규어, 폰케이스, 문구용품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자체적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서 개최된 캐릭터 라이선싱 재팬 행사에도 참여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쿠키런이 강세를 보였던 아시아 국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쿠키런 브랜드 상품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곧 쿠키런 IP를 활용한 전략 게임 쿠키워즈 등 다양한 장르로 쿠키런 IP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을 선보여, 카카오프렌즈가 카카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은 것처럼 쿠키런을 데브시스터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키런

: 쿠키런 네코제 넷마블스토어 스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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