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2018] 픽셀베리의 올리버 미아오 CEO "스토리로 글로벌 게이머 사로잡을 것"

지난해 넥슨의 지분 투자를 통해 화제가 된 회사가 있다. 바로 초이스를 통해 미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8위까지 진입한 '초이스'의 개발사 픽셀 스튜디오가 그 주인공.

'초이스'는 게이머의 조작이나 화려한 그래픽, 액션보다 호러, 액션, 어드벤처 등 다양한 스토리를 '초이스'(선택)하여 게이머가 원하는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

픽셀베리 스튜디오 올리버 미아오 CEO
픽셀베리 스튜디오 올리버 미아오 CEO

NDC 2018의 강연을 통해 초이스의 소개와 개발과정 등을 알린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올리버 미아오 CEO는 이전부터 함께한 팀원들과 '스토리'라는 강력한 무기로 게임시장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벤디에서 처음 개발을 시작했지만, 액티비전과 회사로 통합되며 EA로 인수되었고, 첫 게임이 모바일 인기 순위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결국 EA의 대규모 구조조정 사태 속에 팀이 해체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던 중 2012년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되었고, 자금의 압박으로 팀원들의 월급을 삭감하는 위기 속에서도 모두가 하나로 뭉쳐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초이스'를 통해 큰 성고을 거두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이스는 로멘스, 어드벤처, 호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스토리가 총 망라된 게임을 모아놓은 상점과 같은 게임으로, 매주 새로운 챕터를 제공함으로써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올리버 미아오 CEO는 게임 작업에 투자하는 수십 명의 작가진은 세계 게임업계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픽셀베리 스튜디오 초이스
픽셀베리 스튜디오 초이스

아울러 올리버 미아오 CEO는 스토리텔링 게임은 큰 가능성이 있으며, 이 가능성을 본 다양한 업체들이 관심을 받던 중 넥슨의 도움을 받아 더욱 발전시키도록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넥슨이라는 회사를 선택한 이유로 직원들의 스마트함과 야망,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게임을 10년이 지났음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노하우. 마지막으로 서구권의 이해도는 높지만 아시아 시장에 이해가 높은 넥슨의 마켓 능력을 보고 결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하나의 게임 속에 수십개의 스토리가 들어가 있는 게임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넥슨과의 협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현지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근 미국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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