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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전예약 200만. 비MMORPG 장르 요구 거세다

김남규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PC방에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배틀로얄 열풍을 불러 일으킬 기세다. 펍지주식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약 10일만에 사전예약 2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PC방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게임을 모바일로 똑같이 옮긴 게임인 만큼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MMORPG가 지배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조작이 쉽지 않은 FPS 장르 게임이 이 정도 기대감을 받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현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TV 광고까지 선보인 상태이며, PC온라인에서 배틀그라운드와 경쟁 하고 있는 포트나이트도 모바일 버전 홍보를 위한 TV 광고를 선보여, 흥미진진한 라이벌 관계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만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드래곤볼을 소재로 한 드래곤볼 레전즈도 사전예약 시작 40일만에 전세계 300만 이상의 가입자를 모집했다. 드래곤볼 레전드는 드래곤볼 IP를 활요한 두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한 손가락만으로도 원작의 화려한 전투를 재현할 수 있는 카드 액션 배틀 게임이다.

드래곤볼 레전즈

이처럼 상반기 내내 MMORPG 열풍이 지배했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여름을 맞아 비MMORPG 장르 분야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MMORPG 장르는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대형 게임사들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검증된 게임들과도 싸워야 하기 때문에 신작들이 치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으니, 이들과 정면 격돌하기 보다는 다른 장르로 10위권 안쪽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동전투 중심의 비슷한 MMORPG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식상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최근에 출시돼 주목받고 있는 게임들을 보면 MMORPG 장르가 아닌 게임들이 많다. 이펀컴퍼니가 선보인 삼국지M은 매출 5위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클래시 로얄 프렌즈는 정식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설치 없이 즐기는 미니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 50만명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은 순위가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삼국지 소재 전략 게임 삼국지 블랙라벨도 매출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클래시 로얄 프렌즈

이번 여름에는 이보다 더 많은 비MMORPG 장르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 레전즈,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출시하는 전략MMO 아이언쓰론, 액션RPG 명가 액션스퀘어가 선보이는 블레이드2, 조이맥스가 다시 부활시킨 런게임 윈드러너Z, 코에이 삼국지 라이선스를 획득해 만든 비비게임즈의 신삼국지 모바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워즈 등이 별 문제가 없다면 5월중, 늦어도 6월이면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언쓰론 기자 간담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불편한 조작감을 극복하고 모바일에서도 배틀 로얄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리고 모바일 게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30~40대를 겨냥한 모바일 전략 게임들이 새로운 대세 장르로 떠오를지 결과가 주목된다.

: 삼국지M 배틀그라운드모바일 클래시로얄프렌즈 아이언쓰론 드래곤볼레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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