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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콘 유충길 대표 “똑같고 재미없는 게임을 선보일 수 없었다”

조광민

“작년 이 자리에서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소개 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로서 욕심이 있기 때문에 재미없는 게임을 론칭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걸렸고, 기존의 똑같은 게임과 달리 새로움을 주고 싶어서 개발을 시작한 게임인 만큼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합니다.”

핀콘 유충길 대표

이는 금일(10)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2018에서 기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헬로히어로 에픽배틀’과 ‘헬로히어로 올스타즈’의 소식을 전한 핀콘 유충길 대표의 말이다.

핀콘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 초창기 수집형 모바일 RPG ‘헬로히어로’를 선보이며 모바일 RPG의 시대를 연 개발사다. 지난해 열린 플레이엑스포 2017에서 ‘헬로히어로’의 스핀 오프격 작품인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소개한 바 있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수집형 RPG로 당시 핀콘은 똑같은 영웅의 수집에 질린 게이머들을 위해 코스튬을 5개 부분으로 확장해 더욱 나만의 스타일대로 영웅을 꾸밀 수 있는 것을 강조했으며, 오프라인 피규어인 스마트토이와의 연동을 통해 영웅을 수집하는 재미를 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핀콘 유충길 대표는 당시 약속과 달리 게임의 출시가 늦어진 것은 개발자로서의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재미없는 게임을 론칭할 수는 없었으며, 기존의 게임과 똑같은 게임이 아니라 새로움을 주고 싶어서 개발을 시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이 나왔을 때 선보이고자 한 것이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유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올해 7~8월쯤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4월 18일 동남아시장에서 소프트론칭에 돌입했으며,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라가는 성과를 올렸다. 물론 이후 순위가 하락하긴 했으나, 게임의 완성도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좀 더 올라오면 본격적인 모객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거둔 성과에 비춰보면, 당초 다양한 부분의 코스튬을 통해 나만의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를 선보이고자 했던 핀콘의 의도가 잘 들어 맞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페이투윈을 지양하고자 도입한 시스템들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당초 목표처럼 피규어인 스마트토이도 출시 될 예정에 있어, 실제 피규어의 구매를 통한 영웅 수집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핀콘은 앞으로 ‘헬로히어로’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에는 스마트토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마치 닌텐도의 아미보처럼 말이다.

헬로히어로 올스타즈

현장에서는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도 소개됐다.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는 기존의 ‘헬로히어로’와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모두 등장하는 게임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좌표 시스템으로, 게임 내 영웅들을 좌표라는 일종의 새로운 스탯을 장착하고 있다.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는 기본적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방치형 RPG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파티를 구성하면 별다른 컨트롤을 진행하지 않아도 알아서 앞으로 나아가면서 캐릭터가 성장한다. 다만 기존의 방치형 RPG와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좌표 시스템이다. 좌표 시스템은 특정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는 일종의 행동력이라고 보면 된다. 특정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전투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 좌표 값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 위로 9만큼의 좌표 값과 왼쪽으로 14만큼의 좌표 값, 그리고 14만의 전투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게이머는 위로 4와 5만큼의 좌표를 이동할 수 있는 두 명의 영웅을 활용해 위로 향하는 9의 좌표 값을 맞춰도 되고 한 명을 활용해 9를 맞춰도 된다. 이후에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왼쪽으로 14를 맞추면 된다. 전투력은 방치형처럼 구성된 일반 게임 플레이를 통해 영웅을 육성해 올릴 수 있다

이 좌표 시스템을 기반으로 게이머는 미션은 탐험 맵 내 곳곳에 배치된 보물 상자 등의 획득에도 나설 수 있으며, 추후에는 다른 게이머와의 협력을 통해 보스 레이드 등에도 돌입할 수 있다. 유 대표는 ‘헬로히어로 애픽배틀’이 경쟁에 무게를 뒀다면,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는 이용자들 간의 협력에 초점을 둔 작품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핀콘 유충길 대표 등 5인

유충길 대표는 “’헬로히어로’의 서비스 이후 똑같지 않고 새로운 재미를 주고자하는 게임의 개발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정말 열심히 게임을 개발했습니다.”라고 그간의 노력을 강조하며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하고 싶다며 자리를 마무리 했다.

한편, 핀콘의 신작 '헬로히어로 에픽배틀'과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는 13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핀콘 헬로히어로에픽배틀 헬로히어로올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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