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과 함께 댄싱을...

애니멀
파라다이스
애니멀 파라다이스


애니멀 파라다이스는 동물원을 경영할 수 있는 게임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주타이쿤과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래픽이나 기타 여러 부분들이 성인보다는 저연령층에 맞게 제작이 된 게임이다. 때문에 패키지 디자인도 화려함이나 세련됨 보다는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제작이 된 흔적들이 보이는데 우선 표지에는 사자와 팬더가 환하게 웃으면서 어린 유저들을 반긴다. 속 커버를 열어보면 게임 장면이 여러 장 나열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속 커버에 팁이라고 하여 게임에 관한 힌트를 알려주고 있다.
겉표지의 아기자기함을 감상한 후에 속의 내용물을 열어보면 헉 당황스럽다. 꽉 짜여진 골판지(?)안에 패키지 디자인과 같은 모양의 CD가 보이는데 매뉴얼이 보이지를 않는다. 케이스를 분해(?)해 보아도 보이는 것이라고는 노란색의 접이식 종이뿐인데.. 그렇다면 이것이 매뉴얼.. 그렇다. 다른 게임에서는 키보드의 요약이나 해줄 만한 접이식 종이가 매뉴얼이다. 그만큼 애니멀 파라다이스가 쉬운 게임이어서 그렇다고 이해를 해보려고 하지만.. 이는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라도 설명서를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애니멀 파라다이스는 요즘 출시된 게임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을 ( 1만원대 후반 ) 보여주며 게임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고 교육적인 측면도 많이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필자는 이 게임을 소장을 위한 게임이라기 보다는 아버지가 집에 돌아가는길에 아이들을 위해 사가지고 돌아갈 만한 타이틀이라 말하고 싶다. 아이들이라면 속 내용물이 빈약해도 귀여운 팬더가 이를 만회해 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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