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와 김태환" 'DPL 2018 서머' 팀 & 개인전 우승 차지

8월 한 달간 전국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던파의 e스포츠 리그의 '던파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이하 'DPL 2018 서머')의 결승전이 금일(4일)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됐다.

단독 리그로 치러진 이번 'DPL 2018 서머'은 총 상금 1억 5,000만 원의 규모로 진행되어 시작부터 큰 이슈로 떠올랐으며, 개인전 'DPL: P(PvP)'와 팀전 'DPL: E(PvE)' 부문으로 나뉘어 숱한 명승부를 연출하며, 던파 마니아들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

DPL 2018 서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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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L 2018 서머 현장 이미지

결승전 현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티켓 매진 기록을 이번 결승전에서는 약 400여 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하 던파 리그의 우승자와 팀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들었으며,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는 중국서 맹위를 덜치며 화려하게 복귀한 장재원 선수와 훤칠한 외모와 실력으로 큰 주목을 받은 김태환 선수가 'DPL: P'에서 맞붙었으며, 팀전인 'DPL: E'에서는 PDM, EXIST!, 장얼앤동 등의 던파 고수들의 결승전이 진행되어 명승부를 연출했다.

DPL 2018 서머 현장 이미지
DPL 2018 서머 현장 이미지

가장 먼저 장재원 선수와 김태환 선수의 'DPL: P' 개인 대전이 진행됐다. 자신이 보유한 세 개의 캐릭터로 팀을 생성해 대결하는 '총력전' 모드에서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DPL: P'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두 선수는 순간의 콤보 실수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만큼 한치 앞을 모르는 경기를 펼쳤으며, 김태환 선수가 매 경기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세트를 따냈다. 이에 장재원 선수는 3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으나, 4세트 마져 파상공세를 펼친 김태환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김태환 선수는 DPL 2018 스프링에 이어 서머 챔피언까지 올라 시즌 2연패를 기록했으며, 우승 상금 1,500만 원과 1,500만 세라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울러 마지막까지 분전을 펼친 장재원 선수는 준우승 상금 500만 원과 500만 세라를 받았다.

DPL 2018 서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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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L 2018 서머 현장 이미지

다음으로 진행된 경기는 'DPL: E'였다. 4인 1팀을 구성해 'DPL 안톤과 루크 레이드'를 가장 빠른 시간 내 완료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DPL: E'는 PDM, EXIST!(이그지스트),TI, 장얼앤동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가장 먼저 진행된 안톤 레이드에서 무대에 오른 팀은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팀 장얼앤동이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장얼앤동은 중간 보스에서 한 명이 사망하는 대 참사를 겪으며,6분 5초라는 의외의 결과로, 두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놓쳤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TI는 2분 46초 6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랬으며, PDM은 몇몇 실수가 4분 06초를 기록했다.

다음은 루크 레이드였다. 장얼앤동은 4분 36초 33를 기록하며, 안톤 레이드의 아쉬움을 달랬지만 4위를 기록했고, PDM 5분 14초 56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안톤 레이드 1위에 오르며,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그지스트는 초반 패턴을 끊지 못하는 대 참사가 벌어져 5분 44초 09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유력 우승 후보들의 연이은 실수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은 'TI'였다. TI는 안정적인 운영과 큰 실수없는 플레이로, 4분 36초 58를 달성했으며, 안톤 레이트의 합산 결과 총 8분대 초반을 기록하며, 'DPL: E'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해 2,500만 원과 2,000만 세라의 주인공이 되었다.
TI팀의 선수들은 "실수를 해도 완주하겠다는 각오로 레이드에 임했으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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