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게임 뮤온라인H5, 왜 모바일 버전으로?

웹젠이 뮤 IP를 활용해 선보이는 HTML5 게임 뮤온라인H5가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 모집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HTML5로 만든 게임은 플랫폼 구분없이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 모바일 마켓으로 출시해야 하는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달리 마켓으로 출시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웹젠은 뮤온라인H5 사전예약을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진행하면서 뮤온라인H5를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선 출시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웹젠이 뮤온라인H5를 구글플레이스토어로 선 출시한 이유는 HTML5 게임의 마케팅적 약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마켓으로 출시된 게임은 스토어에서 검색만 하면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에서 설치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HTML5 게임을 플랫폼 없이 서비스하면 게임 서비스 주소를 직접 치거나, 이용자들이 인터넷에서 게임을 검색해서 실행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기존 모바일 마켓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설치를 유도하는 과정이 모바일 게임에 비해 복잡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출시 초반에 많은 사용자를 불러 모아야 하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실제로 현재 서비스 중인 중국 버전의 경우 PC, 안드로이드, 애플 등 여러가지 플랫폼으로 동시에 서비스 중이지만,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플랫폼 구분이 필요없다는 것이 HTML5 게임의 최대 강점이긴 하나,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모바일 마켓의 장점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초반에는 모바일 마켓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추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접속하지 않을 때도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고,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활용해 사냥과 PVP를 즐길 수 있는 등 게임 플레이도 기존에 모바일로 서비스 중인 뮤오리진 시리즈와 많이 달라 카니발리제이션 현상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젠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에 모바일 버전을 먼저 출시하는 것을 선택했다. 추후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온라인H5
뮤온라인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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